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72. 화왕산 산행(2회)

남형윤 2022. 4. 18. 07:02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43위 경남 창녕의 화왕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73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4월 17일(일) 금강 산악회. 비들재-암능길-배바위-화왕산 정상-동문-허준세트장-옥천 삼거리- 이후 관룡산 코스 연계 산행

 

- 화왕산 산행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 산행은 가을 억새 시즌에 찾았고, 오늘 두번째 산행은 진달래 시즌에 찾아 명실공히 봄과 가을의 진달래와 억새의 유명한 화왕산 산행의 묘미는 다 맛을 보는 셈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천주산 진달래를 맘껏 구경했기에 진달래에 대한 기대는 많이 하지 않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번 코스는 비들재에서 시작해서 화왕산을 한바퀴도는 코스라 새로운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2시간 정도 이동하면 비들재에 도착 합니다.

 

다행히 진달래 시즌이지만 이곳에서 시작하는 산행객들은 많지 않나 봅니다. 여유있게 버스에서 하차해 산행 준비를 하고 바로 오르막 산행을 시작 합니다. 두번째 산행이지만 생경 합니다. 적당한 오므락 구간을 직선으로 이동해 4키로 정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비들재 암릉길을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곳 비들재 암릉길 코스가 조망이 좋다고 합니다. 1키로 정도 이동하고 잠시 숨을 몰아쉴때쯤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좌측으로 창녕의 읍소재지와 시골동네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그리고는 작은 암자와 바위 암릉들이 수시로 모습을 변화하면서 작품을 연출합니다. 멋집니다. 지나온 산세와 앞선 산세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암릉 오르막 능선 구간이 크게 위험하지만 않지만 갖가지 바위 모습들과 멋진 작품들을 선사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산우님들이 멋진 바위가 보이면 그냥 올라서서 사진을 찍기에 바쁩니다. 위험해 보여서 저는 통과 합니다. 

 

- 적어도 능선길에서는 진달래 군락지는 많지 않습니다. 암릉구간과 오르막 능선길을 이동하면 드디어 정상부위 입구 배바위가 나타 납니다. 배바위 전설도 존재하지만 이곳이 화왕산의 정상부 입니다. 일단 이곳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화왕산 정상부위의 모습들이 훤하게 보입니다. 좌측으로 화왕산성 서문에서 정상석 주변의 모습이 훤하고, 우측으로 진달래 군락지와 동문부위가 멋집니다. 가운데 부분은 넓은 골짜기의 모습으로 억새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물론 억새는 없고 잎대들만 가득합니다. 멋집니다. 정상부에서 보는 넒은 v자 모양의 평지가 꽤나 넓습니다.

 

이런 산들이 몇개 있습니다. 여하튼 경치를 보면서 황홀경에서 헤어나 좌측방향으로 이동해 화왕산성의 서문 방향을 지나서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적당한 오르막과 많은 상춘객들이 붐빕니다. 능선길을 이동할 때는 몇분 없었지만 이곳 정상부위에서는 어마어마한 산우님들이 보입니다. 아직도 못다한 진달래 군락을 보기위해 많은 분들이 산을 찾았나 봅니다.

 

정상석 인증을 하고 이곳에서 보는 화왕산 정상부의 모습도 장관 입니다. 아까와는 반대방향에서 보는 정상부의 모습이 더욱 멋집니다. 산성 안쪽의 진달래 군락지와 산성내부의 모습들과 억새밭의 넓은 평원이 그림입니다. 좌측으로는 창녕의 작은 소도시 모습도 정겹습니다. 이제 동문 방향으로 하강합니다. 동문에서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라 허준 드라마 세트장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옛날 허준 드라마도 거의 국민드라마 였습니다. 이곳에서 예진아씨가 나왔습니다. 세트장이 생각보다 작고 아담합니다.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요/ 새츱습니다. 세트장 반대편에 올해 마지막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이 장관 입니다. 이곳에서는 더없이 멋진 봄꽃놀이가 가능 합니다. 실컷 눈요기를 하고 임도길을 따라 관룡산 방향으로 이동해 옥천삼거리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