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는 등산인의 꿈이다

백두대간/희양산 삼거리-이화령 구간.

남형윤 2022. 6. 18. 21:46

 

 

 

 

 

 

 

 

 

 

 

 

 

 

 

 

 

 

 

 

 

 

 

 

 

 

 

 

 

 

 

 

 

 

- 백두대간 종주 코스 중 희양산 삼거리에서 이화령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 2022년 6월 18일(토) 금강 산악회. 은티마을-희양산 삼거리-시루봉-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백화산-황학산-조봉-이화령 고개

 

- 등산인들의 꿈의 마지막 종주 산행인 백두대간 종주 산행을 지난주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했습니다. 오늘은 금강 산악회 백두대간 팀을 따라 함께 산행을 이어 갑니다. 오늘 구간은 은티마을에서 시작하여, 희양산 정상 삼거리까지 거친 오르막 구간을 오른 후,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이만봉 방향으로 이동하는 백두대간 코스 입니다.

 

백두대간 코스는 언제나 쉽지 않은 거리를 걸어야 합니다. 산 능선 구간을 쉼없이 이동 하면서, 오르막 봉우리와 내리막 구간을 쉼없이 반복하면서 하루에 20-25키로 미터를 이동해야 합니다. 은티마을 주차장에서 하차를 하고 바로 아스팔트 길을 통해 마을을 벗어 납니다. 이곳 은티마을에서 산행 초입 구간까지 약 2키로 정도를 이동 합니다.

 

- 본격적인 산행 초입 구간이 시작되고, 골짜기를 지나 오르막 구간을 쉼없이 30분 이상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 코스를 통해희양산과 구왕봉 은티고개를 작년에 다녀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은 희양산 등산이 주목적 이었고, 오늘은 희양산은 패스하고 희양산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이만봉을 거쳐 백화산 황학산을 지나 이화령 고개까지 이동한는 백두대간 산행이 주 목적 입니다.

 

- 산행 시작 후 거의 1시간을 쉼없이 이동하여, 어렵게 희양산 삼거리까지 올라 갑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물한모금을 마시고 쉬어 갑니다. 일행들이 자연스럽게 발걸음따라 나뉘어 집니다. 우리팀도 4명정도 발걸음이 비슷한 분들끼리 함께 산행을 이어 갑니다. 이런 현상은 산악회 등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뉘어 집니다. 일부러 맞출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비슷한 사람끼리 함께 산행을 하게 됩니다.

 

-  쉬면서 체력도 보충하고, 산행 코스도 이야기 합니다. 다시 힘을내서 이동 합니다. 이번에는 능선길을 따라 약 30분 이동하면 시루봉 방향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두분은 시루봉을 패스하고, 나와 한분은 시루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좌측으로 이동해 시루봉 방향으로 나아 갑니다. 그런데 트랭글 지도도 정확하지 않고, 산행 중 이정표도 뭔가 부족합니다. 어렵게 시루봉을 찾아 도착 합니다. 인증을 하고 멋진 조망을 잠시 감상 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 이만봉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 이곳이 백두대간 코스 중에서 약간 헛갈리는 구간 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트랭글 지도와 이정표를 따라 이동하면서, 산 대장님이 남긴 바닥지를 따라 이동 합니다. 처음 오르막 구간 이후 희양산 삼거리 구간부터는 능선 구간이라 다소 여유가 있습니다. 시루봉을 다녀 온 후 능선 구간을 이동합니다. 1키로 이상을 이동한 후 이제는 다시 오르막 구간이 시작 됩니다. 길지는 않지만 꽤 힘든 오르막 구간을 올라야 이만봉 정상의 트랭글이 울립니다. 이곳은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지 입니다. 인증을 완료하고 잠시 쉬어 갑니다. 배가 고픕니다.

 

- 준비해간 냉동 떡 한조각으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이동 합니다. 잠시 후 곰틀봉 트랭글이 울립니다. 곰틀봉은 쉽게 거저 얻은 느낌 입니다. 다시 능선 구간을 이동하면서 이제는 슬슬 발걸음이 무거워지지 시작 합니다. 2.5키로를 이동합니다. 이곳이 사다리재 입니다. 여기 구간부터 백화산 정상까지 약 2.3키로 지점이 제법 힘든 오르막 구간 입니다.  

 

- 체력적으로 부담이 생기는 구간 입니다. 힘을 내서 백화산 정상을 올라 갑니다. 전체적으로 조망을 보는 포인터는 몇군데 있지만 확연히 맑은 날이 아니라 다소 흐린 산 줄기들만 구경하면서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힘을내서 백화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우리 일행들은 중간에 만나 4명이 한팀으로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도 두번째 블랙야크 인증지 입니다. 인증을 마치고 10여분간 휴식을 취해 봅니다.

 

- 이곳 백화산은 괴산의 35대 명산 중 가장 높은 봉우리라고 합니다. 언젠가 괴산 35봉도 다녀올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백화산을 조금 지난 지점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습니다. 요즘은 간단하게 편의점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황학산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황학산은 1.7키로 정도 거리 입니다. 백화산보다는 한결 수월한 느낌과 거리 입니다. 무난하게 황학산에도 도착 합니다. 오늘의 마지막 3번째 인증을 마무리 합니다.

 

- 황학산은 잠시 오른쪽으로 20여미터를  움직여야 트랭글 뱃지가 울립니다. 인증도 마치고, 트랭글 뱃지도 받고 물한모금 마시고, 다음 구간으로 이동합니다. 지금부터는 조봉까지 큰 오르막 구간은 없습니다. 워낙 해발이 높은 지역이라 산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무난하게 이동하는 구간 입니다. 평전치를 지나고 쉬엄쉬엄 이동 합니다. 15키로 구간을 지납니다.

 

- 정말로 이 구간은 큰 오르내림이 없이 무난한 구간 입니다. 산행하기는 이런 구간이 가장 좋습니다. 길 양옆으로 멋진 경치만 보이면 최고의 산행 구간이라 생각 됩니다. 아쉽지만 나무들과 숲으로 멋진 조망터는 거의 없는 구간 입니다. 백화산과 황학산을 지날 무렵 길 양옆으로 정구지 나물처럼 생긴 풀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습니다. 잔치풀이라고 하는데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이런 구간들을 지나 무난하게 조봉에 도착 합니다. 간단하게 사진만 한 컷하고 바로 이동 합니다.

 

- 이제 20키로 구간을 지나갑니다. 준비해간 참외도 먹고, 무리하지 않게 이동 합니다. 함께한 일행들도 서서히 뒤로 처지기 시작 합니다. 각자가 자기의 체력에 맞게 각자의 속도대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이화령 직전에 군부대 주변에서 등로가 아주 좁아집니다. 뭔가 이곳 지역에서 군부대와 산림청의 약속이 불편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비가 필요합니다.

 

- 마지막 이화령에 무사하게 도착 합니다. 21키로가 조금더 지났습니다. 역시 쉽지 않은 백두대간 길 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작은 보람을 느낍니다. 시원한 맥주가 땡깁니다. 이화령 휴게소에 도착해 바로 가게로 달려가 맥주 큰 갠 하나를 원샷 합니다. 아주 맛납니다. 잠시 뒷사람들을 기다리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대전으로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