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10. 광덕산 산행(5회)

남형윤 2021. 3. 10. 14:47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23위 천안의 광덕산 산행 입니다. 6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10번째 산행 입니다. 벌써 10번째 100대 명산 탐방 입니다.

 

- 2021년 3월 10일(수). 광덕산 주차장-광덕사-장군바위-정상-광덕쉼터 방향-주차장 원점 회귀 환종주 코스.

 

- 천안에 있는 광덕산은 100대 명산 중 집에서 두번째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은 작년 가을 사무실 직원들과 한번 다녀갔었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덕분에 6번째로 산행을 자주 다녀온 곳입니다. 아마도 계룡산 다음으로 자주 찾은 100대 명산 입니다. 이런 가가운 곳에 100대 명산이 있다는 것이 복입니다.

 

이번주는 오전에 휴무이고, 오후 2시에 출근하여 밤 10시에 퇴근하는 시차근무를 하는 한주간 입니다. 오전에 휴무라 아침일찍 집을 나서 광덕산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지난 12월 중순경에 다녀온 이후 약 3달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해 다시 찾았습니다. 천안은 호두의 본고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그 중에서도 이곳 광덕산 아래 지역이 호두의 본고장 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사실까지는 잘 모르실 겁니다.

 

광덕사에서 삼거리까지 이동 후 오늘은 처음으로 중간 지점에서 장군바위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좌측의 산행 코스 보다는 오르막 경사도가 수월 합니다. 산행 거리는 다소 길겠지만 오르막 구간에서 힘은 들 드는게 사실입니다. 무난하게 장군바위까지 올라 선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정상을 향해 좌측으로 이동해 능선을 타고 걸어 갑니다.

 

이곳 광덕산 산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능선 구간에서는 생각보다 바람의 세기가 매섭다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여전히 찬 바람이 안면을 때리며 모자를 눌러쓰게 만듭니다. 바람을 맞으며 정상까지 무사하게 이동 합니다. 능선구간은 오르막 구간보다 확실히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해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하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오늘 조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날이 흐려 볼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바쁘게 광덕쉼터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 합니다. 평일 아침시간 인데도 워낙 유명한 산이라 산우들이 꽤나 많이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산하는 구간에서의 돌계단들이 나무데크 계단으로 바뀌었고, 거기에 더해 고무판까지 달아 등산로를 많이 정비 하였습니다.

 

산을 보호하는 기능면에서는 데크가 나을 수도 있지만 산꾼들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발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등산로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거친 구석이 전혀 없으니 산행 할 맛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쩝, 그런데 산행을 자주 하시지 않는 분들은 훨씬 편하게 산을 오를 수 있어 좋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 산행 시간은 왕복으로 2시간 가량 소요 되었습니다. 집으로 귀가해서 샤워를 하고 이른 점심을 먹은 후 출근을 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입니다. 몸은 다소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