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8. 운장산 산행(2회)

남형윤 2021. 3. 6. 20:30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01위 전북 진안의 운장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8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3월 6일(토) 혼자. 피암목재 주차장-서봉(칠성대)-정상(운장대)-서봉을 거쳐 원점 회귀 코스

- 운장산은 제가 개인적으로 새롭게 정리한 한국의 명산 순위에서 아깝게 101번째 순위의 명산 입니다. 순서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순위를 정리하다 보니 순위가 101번째로 매겨집니다.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기차산 장군봉 산행을 마치고, 검색을 하던 중 10분 거리에 운장산 산행을 할 수 있는 피암목제 주차장이 있습니다. 차를 이곳으로 몰아 갑니다.

 

오늘 2번째 100대 명산인 운장산 산행을 다시 시작해 봅니다.우리나라에는 워낙 쟁쟁한 산들이 많아 순서를 정하는 과정에서 101번재로 이름을 올립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운장산이 있다는 것이 횡재한 기분 입니다. 5년만에 새롭게 찾은 운장산이라 흥분된 기분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5년전 산행은 내처사동에서 시작하는 코스였고, 오늘은 피암목재 코스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른 시간에 장군봉을 완등 한 후 2산째 산행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오르막 구간을 이동 합니다. 능선까지 올라 선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인 능선 구간을 타고 이동을 시작합니다. 아침 보다는 일기가 좋아져서 산그리메들이 작은 조망들을 선사해 줍니다. 이곳에서의 산 줄기들도 매우 많이 얽혀 있습니다.

 

완주와 진안의 고지대들과 높은 산들을 보면서 이곳에 사는 분들의 생활이 많많치 않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능선을 타고 이동 중 드디어 칠성대 고지를 향한 심한 오르막 구간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쉽지 않은 구간을 힘겹게 힘겹게 올라 봅니다. 다행히 눈은 거의 녹아 미끄러움 구간들은 많이 없습니다. 다행 입니다. 첫번째 봉우리인 칠성대에 올라 주변의 멋진 산들을 조망해 봅니다.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이런 조망 덕분에 산꾼들이 산을 찾게 되나 봅니다. 휴식을 충분히 취한 후 다시 능선을 타고 운장대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1일 2산째 산행이라 발이 무겁습니다. 어렵게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석이 5년전에 보든 것과 모양이 많이 바뀌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 주변에 데크도 설치해 산우들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시설들이 정비되어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새로운 정상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 집니다. 인증을 마치고 컵우동과 과일과 떡으로 요기를 합니다. 두번째 산행인 운장산 산행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큰 사고없이 조심스럽게 원점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5년전 운장산 산행 기억들이 희미합니다. 왜 이렇게 기억이 생소한지 이유를 잘 모르갰습니다. 휴!! 드디어 장군봉과 운장산을 1일 2산으로 마무리 합니다. 예상에 없든 운장산 산행을 완등한 기분이 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