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63위 부산 해운대의 장산 산행입니다. 처음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산행 중 40번째 산행 입니다. 벌써 40 곳을 올랐습니다.
- 2021년 11월 26일(금). 혼자. 부산 신해운대역-대천공원-억새밭-장산 정상-시립미술관 코스.
- 1박 2일의 부산 여행 중 두번째 산행입니다. 아침에 금정산 산행을 마치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부산 해운대구 신해운대역까지 이동합니다. 산행은 여기서 부터 시작 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장산 대천공원까지 약 1.5키로를 걸어 갑니다. 가벼운 산책로로 정비되어 있습니다. 장산공원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워낙 시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장산까지는 수많은 산행로가 있습니다.
가장 시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코스로 정상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폭포사를 거쳐 임도길을 통해 오르막 길을 올라 가는 코스가 대표적인 등로 입니다. 장산은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해운대의 자랑 입니다. 제법 긴 구간의 오르막 길을 무리하지 않게 올라 갑니다. 혼자 하는 산행이라 시간 구애도 없이 넉넉합니다. 산행 버스 시간에 맞춰 도착해야 하는 산악회 등산과는 다르게 전혀 부담없는 산행 입니다.
산책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산행을 즐기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잘 정비된 임도길을 따라 걸으며 오늘 부산 여행을 되돌아 봅니다. 아침에 금정산 산행을 마치고 오후 일정은 이곳 장산 산행을 마치면 무난하게 1일차 일정은 마무리 하기에 여유있게 산행을 진행 합니다.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억세밭까지 4키로 이상을 꾸즌하게 올라 갑니다. 한창 억새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이곳에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몰리곤 한답니다.
그런데 이곳 억새밭 부근에서 부터는 등로 표지판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이곳 사람들은 여러 곳으로 이동해도 최종적으로는 장산 정상으로 연결되기에 별 부담이 없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저 같이 부산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약간 당황할 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산객들에게 물어 물어 정상 방향을 찾아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정상이 지금과 완전히 반대편 방향이라 이동하는 동안에 머리속이 복잡해 집니다. 등로를 이동하는 내내 '뭐야 이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부대 철조망을 만나고, 철조망을 끼고 돌아야 비로소 정상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향이 완전히 반대편이라 정상석을 찾기가 어려웠나 봅니다. 당황스럽고 약간의 불안감이 있는 산행을 한 이후라 정상석을 만나는 기쁨이 두배로 다가 옵니다. 그런데, 장산의 정상석을 마주하고 발아래 해운대 시가지와 바닷가를 바라보는 조망을 접한 후에야 이 모든 불안과 섭섭함이 한꺼번에 사라 집니다. 야!! 이곳의 조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해운대 바닷가 정경과 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서히 일몰을 준비하는 시간이라 감동은 어마어마 합니다. 잠시 모든것을 잊고 멋진 조망에 넋을 빼고 바라 봅니다. 부산의 모습이, 해운대의 모습이 이런 장관 이었습니다. 장산의 정상에서 보는 비경이 이런 맛이지 처음 맞이해 봅니다. 정말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왜. 부산의 해운대 장산이 블랙야크 100+에 포함되었는지 실감 합니다. 정상에 도착하기전 반대편으로 산행을 시작 할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조망입니다. 한참으로 보고 또 보아도 멋집니다. 해운대 시내 정경과 부산 바닷가가 이런 모습 이었습니다. 너무 멋진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정상에서 부산 산행꾼 한분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시립미술관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처음으로 장산 산행을 왔지만 이런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을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멋진 정상 뷰 포인터 입니다. 하루의 피곤이 확 달아나는 아름다운 광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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