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

45. 팔봉산 산행 !!

남형윤 2018. 8. 3. 19:39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45위인 강원도 홍천의 팔봉산 산행 입니다.

- 4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 입니다. 팔봉산의 봉우리들 입니다.

 

- 2018년 8월 1일(수). 큰아들과 함께. 팔봉산 주차장. 1봉.......8봉- 주차장 원점회귀 코스. 3시간 30분

- 하계휴가 기간 중 큰아들과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오늘은 팔봉산을 다녀 왔습니다. 이날은 아마 제 생애에 오래 기억될 하루 일 것 같습니다.

 

1904년 이래로 우리나라 날씨 관측 역사상 공식적으로 최고로 더운 기온을 기록한 지역과 시간에(강원 홍천 오후 2시 40분경 ; 섭씨 40.6도) 현장에 있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면, 미친놈들 이라 했겠지만요.

 

팔봉산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그리고, 1봉에서 8봉까지 산행을 한 후, 하산하는 일반적인 코스였습니다. 엄청난 더위로 혹시 모를 걱정이 앞섰지만 예정된 일정대로 팔봉산 산행을 강행하기로 합니다. 주차장에서 부터 엄청난 더위가 느껴 집니다. 천천히 속도를 조절하면서 1봉으로 향합니다. 해발 고도는 낮지만 왜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는지 알겠더군요. 첫번째 봉우리에서 보는 풍경은 홍천강을 끼고 도는 모습이 완전 멋진 곳입니다.

 

나지막하게 이루어진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은 올망졸망 하지만 암릉산행을 즐기사는 분들은 스릴넘치는 코스 입니다. 하지만 일반일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산행을 해야 합니다. 2봉에서 8봉까지 조심스럽게 암릉 산행을 잔행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어마무시한 무더위 속에서 암릉 산행을 이어가지만 매우 긴장하면서 자꾸 아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다행히 무던하게 잘 따라 옵니다.

 

조심스럽게 8봉까지 무사히 암릉 산행을 마친 후 오른 후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 후, 주차장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강을 질러 건너면서 반대편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강물에 발을 넣어니 강물도 이 더위에 따듯합니다. 참으로 무시무시한 날인 것만은 틀림 없습니다. 깊지 않아 안전하게 강을 건넌 후 모래사장과 자갈길을 빠져나오는 길이 너무 뜨거워 다시 등산화를 신고 건너야 합니다.

 

그냥 건넜으면 발이 무더운 자갈에 홀라당 타버렸을 겁니다. 발바닥이 강가의 자갈들로 인해 숯불구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자갈들의 온도가 어마 무시해 젖은 양말을 무시하고 바로 등산화를 신었습니다. 만약 등산화를 바로 신지 않았으면 아마도 통구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경험 이었습니다.

 

길을 건너 바로 인근 마트로 직행해 1.5리터 음료수를 원샷 했습니다. 이런 무더위에 미친 산행을 마친 모습에 주인장이 끌끌 혀를 찹니다. 아마도 미친 놈들이라 생각 했겠지요. 강원도 홍천의 팔봉산 주차장에서 시작한 팔봉산 산행은 평생 잊지못할 강력한 기억으로 영원할 것 같습니다. 거의 죽음 직전의 산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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