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나그네 님의 블로거 백두대간 종주코스 중 에서 퍼 왔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6년 1월 부터 산행을 시작하였고, 17년,18년,19년의 4년동안은 산림청 100대 명산을 위주로 산행을 지속 하였다. 2020년은 거의 산행을 중단 하였고, 다시 2021년부터 산행을 재개 하였다. 이제는 체력과 몸도 많이 좋아졌다.
그렇게 2022년이 새롭게 시작되었고, 6월이 마무리 되어 간다. 지금부터 백두대간 산행에 도전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의 짧은 산행과는 다르게 능선 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적어도 하루에 15-25키로 미터를 걸어야 한다. 그래도 이제는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북진과 남진,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하는 백두대간 종주는 가급적 지양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안내 산악회 2-3군데를 선정하여 2주에 한번씩 진행하는 백두대간 종주 산행을 따라갈 것이다.
무리하지 않고, 내 체력에 맞게, 그리고 내 일정과 사정에 맞추어, 필요할 때는 혼자서도 움직이면서, 무난하게 백두대간 산행을 시작하려 한다.
백두대간 종주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실주행거리만 740여 km에 이르는,
말 없는 산과 끊임없이 내면의 대화를
나누며 묵묵히 혼자 가는 길이다.
백두산 병사봉에서 시작, 마루금
(산마루와 산마루를 잇는 선) 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은 그 마디 마디에서
하나의 정간(正幹)과 13개의 정맥
(正脈)이 가지를 치고 있다.
한반도의 등뼈에 해당하는 산줄기로
총 길이 1,800km에 이르지만
현재 종주할 수 있는 거리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 진부령까지
740km. 진부령 이북 향로봉까지는
군사 통제지역으로 군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진부령은 갈 수 있는 백두대간과
갈 수 없는 백두대간을
나누는 지점이다.
족보 식으로 산의 계통을 정리한
< 산경표 >는 산을 하나의 줄기로
이해하는 우리 고유의 지리 인식
체계를 대표한다.
온 국토의 산을 물길을 넘지 않는
선으로 연결해 나가면 한반도의
모든 산줄기는 13개 큰 줄기로
정리돼 백두대간에 닿는다.
종주 산객들에게 가장 아쉬운 점은
비법정 구간이다. 주요 산줄기 곳곳을
가로막고 있는 비법정 구간은
종주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깨고
수많은 산객들에게 불법 딱지를
붙이고 있다. 산악계에서는
“일방적 규제로 산객들을 범죄인
취급하고 있다"라며 반발하는
반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자연보호를 위한 관리와 적법한
트레킹을 조율할 운영의
묘가 아쉽다.
백두대간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크게 22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지리산 구간
(천왕봉~성삼재, 24.7km),
고남산 구간
(성삼재~유치 삼거리, 28.6km),
백운산 구간
(유치 삼거리~육십령, 38.6km),
덕유산 구간
(육십령~빼재, 29.2km),
대덕산 구간
(빼재~우두령, 38.3km),
황악산 구간
(우두령~큰재, 40km),
백학산 구간
(큰재~화령재, 35.6km),
속리산 구간
(화령재~늘재, 28.5km),
희양산 구간
(늘재~이화령, 42.4km),
조령산 구간
(이화령~차갓재, 35.5km),
황장산 구간
(차갓재~죽령, 31.4km),
소백산 구간
(죽령~마구령, 29.8km),
태백산 구간
( 마구령~화방재, 40.9km),
함백산 구간
(화방재~댓재, 45.5km),
두타 청옥산 구간
(댓재~백복령, 27km),
석병산 구간
(백복령~닭목령, 30.3km),
대관령 구간
(닭목령~진고개, 36km),
오대산 구간
(진고개~구룡령, 22km),
갈전곡봉 구간
(구룡령~조침령, 18.75km),
점봉산 구간
(조침령~한계령, 20.25km),
설악산 구간
(한계령~미시령, 22km),
신성봉 구간
(미시령~진부령, 14.5km).
백두대간 종주는
하루에 지도상으로 15km씩 걷는다
해도 50여 일이 걸리고, 겨울철은
적어도 70일은 잡아야 한다.
구간을 나눠 주말에만 종주할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나선다 해도
50회 정도 산행에 나서야 하므로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이 걸린다.
산행 구간은 대개 36구간이나
55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나
자기의 건강과 체력에 맞게
휴식시간 등을 고려해 정한다.
............
나는 백두대간 종주를 이렇게 시작하려 한다.
우선,대전 지역 안내 산악회를 이용한다.
남진과 북진 상관없이 진행 한다.
가능한 전 구역을 순서와 횟수에 상관없이 한번은 다녀보기로 한다.
그리고는, 소중하게 블로거에 기록할 것이다.
<백두대간 종주 진행 코스>
<백두대간 종주를 위한 준비물>
*배낭과 등산화
장비가 많으면 배낭의 무게가
무거워 산행에 어려움이 따르므로
개인 장비를 가볍게 해 배낭
무게를 줄여야 한다.
*음식물 식사, 간식, 식수를
준비하는데 식사는 계절에 따라
어떤 형태로 준비할 것인지
판단해야 하고, 간식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흡수가
잘 되는 가벼운 음식물이 좋다.
식수는 샘물이 있는 구간이라도
가뭄이나 비로 오염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충분한 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옷 방풍복, 겉옷, 모자, 바지,
속옷 등을 준비한다. 바지는 비나
땀에 젖어 몸에 붙지 않는 것이 좋고,
내의 등 여벌의 옷은 비닐봉지에
넣어야 하며 잡목 지대나 숲속을
지날 때 지장이 없도록 긴팔 옷이나
팔 토시도 필요하다.
*기타 다용도 주머니칼, 헤드랜턴,
여분의 건전지, 라이터, 나침반,
스틱, 컵 등.
<출처: 월간 산 10월 호>
산이 주는 행복감
산행 중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기분
‘하이킹 하이’를 느껴 보세요
일반인의 시선으로 산행은 고통이다.
군대 행군과 다를 바 없는 고역이며,
벌레와 뱀의 위협, 바위에서 미끄러져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곳이 산이다.
............
걸어도 전혀 지치지 않을 것만 같은,
끝없이 달리고 싶은 상태에 이른다.
이때 올라오는 무아지경.
걸을수록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행복감이
‘하이킹 하이’이다.
자연과 교감하는 건강한 행위가
산행임을 감안하면, 하이킹 하이는
격조 높은 쾌락인 셈이다.
............
주의해야 할 것은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것이다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가 본인은 물론
일행까지 관절·연골·근육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여유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을
충분히 즐기며 걸을 때,
하이킹 하이가 찾아온다.
[출처] <백두대간 종주 코스>백두대간 종주 계획 (수정編)|작성자 산행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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