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고려산(강화) 산행 !!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20위 강화 고려산 산행 입니다.

- 월간 산 선정 100대 명산(1개 기관)입니다. 100대 명산 산행 중 130번째 입니다.

 

- 2019년 5월 11일(토). 혼자. 국화리 마을회관-청련사-정상-진달래 군락지-국화리 마을 회관. 2시간

 

- 김포에 있는 처남집에서 장인 어른 문병을 하고, 저녁에 처남하고 소주한잔 후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5시경에 강화도로 출발해 국화리 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무도 없는 이른 새벽에 기분좋은 산행을 시작하니 오랜만에 색다른 기분을 느낄수 있습니다. 번잡한 주말의 유명산을 산행하면서 보는 경관들에 주로 눈이 익숙해 있지만,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에 나홀로 산행을 하는 것도 나름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원래 강화 고려산은 진달래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는 명산 이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특색도 있습니다. 유행을 타고 난후의 쓸쓸함 같은 점 말입니다. 이번 산행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아니라 한편으론 아쉬움이 있지만 한편으론 호젓하게 여류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은 마음의 여유를 주기도 합니다. 정상의 해발이 높지 않은 관계로 적당히 산꽃을 구경하면서 여유있게 산행하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평소의 산행 속도대로 오르막 구간을 오라 정상에 도착해 인증을 하고, 주변 조망을 살펴보지만 그저 그런 일반적인 산새와 풍경 입니다. 색다른 감흥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 미군 부대가 존재해 아쉬움이 더욱 많이 가는 산행 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미군 부대를 이전하고, 인천 시민들과 산을 찾는 산꾼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산행과 행복한 산행이 일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