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주왕산 산행 !!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14위 청송 주왕산 산행 입니다.정상 주봉에서 인증샷

- 4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 입니다. 정상인 주봉 인증샷 입니다. 국립공원 이며, 유네스코 지질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2017년 10월 29일(일) 충일 산악회. 주차장-대전사-주봉(정상)-3폭포-1폭포-주차장 코스. 4시간

- 경상북도 청송은 가장 유명한 명소가 주왕산 국립공원 입니다.

 

저와 비슷한 연배나 윗 세대들은 일반적으로 청송하면 딱 떠오르는 첫 인상이 아마도 청송 감호소 일 겁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경북 청송은 워낙 조그만 시골이라 유명한 것이 없어 대부분 사과, 감호소, 주왕산 단풍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청송하면 주왕산을 먼저 떠올릴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감호소 보다는 이제부터는 주왕산이 먼저 떠 오를 것 같습니다. 이전에 두어차례 주왕산 인근을 찾아와 대전사을 구경하고, 입구에서 폭포 3곳을 걸어본 기억은 있습니다.

 

다른 기억으로는,  입구 상가에서 막걸리와 파전을 먹고, 맛있는 커피를 즐기면서 단풍을 구경한 좋은 추억들도 떠 오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단풍으로 손꼽자면 세손가락 안에 드는 명산인 주왕산을 올라가 봅니다. 가장 좋은 계절에, 가장 좋은 풍경을 감상하며, 가장 좋은 기분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대전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주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와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산행을 합니다. 이분들을 추월해서 진행하기가 어려울 정도 입니다. 모처럼 주말이고 단풍철의 절정 시즌이라 많은 사람들이 단풍구경 겸 단풍산행을 위해 주왕산을 찾은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속도로가 새롭게 개통되어 교통의 오지였던 청송을 찾기가 훨씬 수월해진 것도 사실 이랍니다. 역시 교통편이 좋으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겠지요.

 

원래 주왕산 산행은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 천천히 트래킹 하면서 걸어보는 정도의 난이도 입니다. 오늘 산행 시간도 넉넉해 오랜만에 마음껏 단풍을 눈에 담아 봅니다. 단풍이 너무 이쁘네요. 중간 중간 쉬면서 챙겨보는 산세도 멋지네요. 그다지 높은 해발의 산 이지만, 역시 단풍의 아름다움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꼽히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선정 되는데 크게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됩니다. 지질학적인 특이점도 많은 산이란 걸 오늘 산행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하산길은 3폭포에서 1폭포까지 쉬엄쉬엄 구경을 하면서 기분좋은 트래킹도 겸하는 코스라 힐링하기는 아주 좋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폭포와 계곡에 수량이 매우 풍부해 구경하는 내내 물벼락을 맞을 정도 입니다. 이런 풍경들이 어울려 새로운 멋을 뽐내기도 합니다. 폭포의 멋진 풍경들도 사진 가득 담아 봅니다. 주왕산의 명성 그대로 오늘 제철 단풍 산행을 제대로 즐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