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넘버 5인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의 가야산 산행 입니다.
- 4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 입니다. 정상인 우두봉(상왕봉) 인증샷 입니다.
- 2017년 11월 5일(일). 충일 산악회. 백운동 주차장-서성재-칠불봉-정상(우두봉)-해인사 주차장 코스. 6시간 이상
- 합천 가야산은 만물상의 기묘한 바위들로 인해 명산으로 유명하지만, 오히려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으로 더욱 많이 알려진 명산 입니다.
합천 해인사는 70-80년대 시절에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필수 코스였으며, 구경하기는 어렵지만 팔만대장경의 역사적 가치에 많이 중점을 둔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부분이 많이 약화되고, 오히려 국립공원 가야산 단풍과 기암괴석 만물상의 조망을 보기위해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경남 지역에서 오래 살았지만 제대로 된 가야산 산행은 오늘이 처음 입니다. 왠지 모를 미안함이 있습니다. 오늘은 백운동 주차장에서 서성재와 칠불봉을 거쳐 정상인 우두봉을 지나 해인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 합니다. 거대한 산세와 기암괴석 바위들의 위용처럼 한행 초입 구간부터 빡세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서성재 고개까지는 그래도 힘이 덜 들지만, 서성재에서 칠불봉까지 엄청난 오르막 구간은 사람을 주눅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정말 어렵고 힘든 오르막 구간 입니다. 드디어 칠불봉에서 가야산 자락들을 되돌아 보노라면, 주변의 산자락들의 아름다움과 기이한 바위들의 형상에 눈이 돌아갈 지경 입니다. 산세의 위용과 장대함에 압도 당하는 분위기 입니다.
남부 지역에 이렇게 웅장하고 높은 산군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매력 입니다. 경남 북부 지방의 거창, 함양, 합천이 산세가 험하다는 말들은 자주 들었지만, 이렇게 몸소 체험을 하니 참으로 부끄러워 지기도 합니다.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야 명산인 가야산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미안한 마음 입니다.
정상인 우두봉까지 좀 더 암릉 산행을 이어 갑니다. 웅장한 기상과 기묘하고 멋진 바위들의 만물상 코스를 보는 순간 참으로 눈이 돌아갈 정도의 멋진 풍경에 빠져듭니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북한의 금강산 비경에 버금간다는 말을 실감 할 수 있습니다. 가야산의 만물상 조망은 신기하면서 탄성이 절로 나오는 절경 입니다.
가야산 산행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힘든만큼 볼거리가 풍부했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산행 입니다. 하산길은 해인사 코스로 진행합니다. 이곳은 걷기에 아주 좋은 해인사 소리길을 만들어 놓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산 후 여유있는 시간에 모처럼 해인사 경내를 충분히 구경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여유로유면서 한편으론 애틋합니다.
특히, 해인사 뒷편 마애불상을 오늘까지만 개방한다고 해서 이를 구경하기 위해 왕복 4키로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오늘 가야산 산행을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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