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낮은 산 704위 제주도 성산 일출봉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 18년 6월 14일(목) 상집워크샵에서. 동료들과 함께. 성산 일출봉 주차장-정상-원점 회귀 코스. 1시간 30분
- 사무실 식구들과 2018년 상집 워크샵 일정 중에 잠시 짬을 내어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성산 일출봉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제주도 성산 일출봉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몇번 다녀왔지만, 사진을 찍고 인증을 한 기억은 오늘이 처음 이네요. 1년에 2-3번은 제주도를 찾지만 이번 상집 워크샵은 남다른 감회가 있네요.
첫날 4.3공원을 다녀와 제주 4.3 사건의 아픈 역사와 도민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다시한번 되돌아 보는 소중한 기회 였습니다. 둘째날은 성산 일출봉을 다녀와 평소와 다르게 역사와 트레킹을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평소와 달리 많은 토론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지역 역사 공부와 가치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보람된 일정을 보냈습니다. 한편으론, 사드 사태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확연하게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아 여행하기에는는 더없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제주도는 중국인들이 입도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의 속성과 특성을 제대로 알게되어 비로소 관광 산업에 대한 정책을 펴는데에도 올바른 방향을 선정 할 수 있어 다행이라 합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시간이 되어 다행이라 생각 됩니다.
그동안 제주도민들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다녀간 시간들을 겪으면서, 이후에 사드 사태를 맞이하고 현실적인 국제 상황황이 경제에 미치는 과정을 보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비자를 면제해 준 이후 중국인들이 급격하게 제주도를 다녀가고, 급격하게 투자를 늘린 상태와 그 이후의 코로나 사태와 현실을 경험하면서 제대로된 중국인 정책과 관광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된 점을 다행으로 여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수주의적인 사고가 아니라 평소 가졌든 감정들이 어느 순간에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현실들에스스로가 깜짝 놀라게 됩니다. 중국인들과 직접 부닥쳐 보면서 느꼈든 감정들과 현실적 도움들이 어떤 관계를 미치는지 너무나 잘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그리고 중국인들의 소비를 통해 제주도 경제의 부흥을 기대했든 분들이 냉정한 현실을 보게 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다시한번 여러가지 관광 정책과 제주도의 미래 비젼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제주도와 제주도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느껴보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성산 일출봉 산행은 조망도 좋고, 날씨도 화창했습니다. 아주 힘들거나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제주도에서는 한라산 다음으로 많이 알려진 해발이 낮은 봉우리 산행 입니다. 잘 정비된 돌계단을 30분 정도 힘차게 올라야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을 맛볼수 있습니다. 워낙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시달려야 겨우 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산행의 맛도 새로운 맛입니다.
제주도는 정말로 우리나라에게는 소중한 보배 입니다. 이런 제주도를 잘 보존하고 유지하여, 다음 세대에게 더욱 멋진 모습으로 물려 주어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제주도가 아니라 세계의 제주도로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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