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명산은 활력이다

138. 깃대봉(홍도) 산행 !!

남형윤 2018. 11. 10. 19:29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38위 전남 신안 홍도 깃대봉 산행 입니다.

- 산림청 100대 명산(1개 기관) 입니다. 1박 2일 간의 홍도와 흑산도의 여행을 겸해 산행을 다녀 옵니다.

 

- 2018년 11월 10일(토) 오후. 소월 산악회. 혼자 산행. 홍도1구 선착장-숯가마터-정상-원점 회귀. 1시간 30분 

- 오랜 준비 기간과 일정 조율을 통해 마침내 홍도행 깃대봉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와우, 엄청나게 큰 기대와 희망을 안고 홍도 깃대봉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홍도는 여러가지 여건과 교통편을 감안하면 쉽게 찾기가 어려운 섬입니다. 이곳으로 찾아 오기가 원천적으로 힘든 곳 입니다. 리프레쉬 휴가 기간과 일정이 잘 맞았고, 소월 산악회에서의 프로그램이 있어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홍도 깃대봉을 찾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 대전에서 목포로, 그리고 목포에서 홍도까지 버스와 배로 6시간을 이동한 후 마침내 홍도에 무사히 상륙 했습니다. 시간이 오후 4시경이라 잠깐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물 한병 챙겨들고, 마을 뒷산 입구를 통해 깃대봉 산행을 빠르게 시작 합니다.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일단 산행을 시작 합니다.

 

- 더군다나, 워낙 해가 짧은 11월 이라 바쁘게 올라 갑니다. 일단 사진과 경치 구경은 생략하고 정상까지 무작정 올라 가기로 합니다. 1시간이 채 못되어 깃대봉 정상에 도착 합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쉬고 물도 마시면서 홍도의 전경을 살펴 봅니다. 깃대봉에서 보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전경이 한편의 그림 입니다. 그냥 아름답습니다. 다른 표현은 뒤로하고 그냥 아름다운 한편의 그림 입니다.

 

- 홍도의 하늘과 바다는 선물 입니다. 바다와 주변 경치가 정말로 멋집니다. 높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섬을 배경으로 산행하는 코스는 정겨움 그 자체 입니다. 정상을 지나 20여분을 앞으로 전진해서 새로운 것들이 있나 살펴 봅니다. 특별한 포인트가 없어 다시 되돌아 정상을 지나 하산을 시작 합니다.

 

- 하산 하는 동안에 살짝 해가 지기 시작 합니다. 완전한 일몰은 아니지만 이또한 멋진 작품 입니다. 일몰이 시작되는 지점의 하늘과 수평선은 보기만 해도 황홀 합니다. 원점으로 하산하는 동안에도 곳곳에 보이는 멋진 바위들과 해를 배경으로 귀하고 멋있는 추억의 사진들을 남겨 봅니다.

 

- 홍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런 경치는 우리나라에서도 구경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맑아 산행하기는 더없이 좋았고,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구간인 홍도 깃대봉에 발길을 한발 들여 놓았다는 것이 신기할 뿐 입니다.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 반열에 홍도 깃대봉을 이름에 올렸는지 알 것 같습니다.

 

- 산행의 난이도는 논할 것이 없습니다. 작은 뒷동산 정도의 구간 이었지만, 이 길을 올랐다는 것, 이 길을 지났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깃대봉 산행 입니다. 작은 바위 능선길을 걸으면서, 새로운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됩니다. 바닷가의 풍광들은 그 어디와 비견할 바가 못 됩니다.

 

- 홍도는 우리나라의 선물이자, 행복 입니다. 자연과 경관과 존재 자체가 아름다움 입니다. 홍도 비경을 반드시 보시기를 권합니다. 태어나서 한번은 다녀보시라 권합니다. 그냥 홍도를 한번 다녀와 보시면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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