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명산 710위 제주도 다랑쉬 오름 산행 입니다.
- 2019년 2월 2일(토). 충일 산악회. 강건필 님과 함께
-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위해 충일 산악회를 이용하여 대전에서 목포로 버스로 이동합니다. 잠시 대기 시간을 갖고 목포에서 제주도로 카페리호를 이용해 제주도 항구에 도착 합니다. 제주도에 도착 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까지 내려 한라산 산행이 취소 되었답니다.
- 어렵게 시간을 내서 1박 2일로 제주도 한라산 산행을 위해 왔지만 이런 불상사가 생깁니다.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개인별로 행동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일어 납니다. 어쩔수 없어 산악회에서는 급하게 일정을 수정합니다. 첫날인 토요일은 자유시간으로 개인별로 적당한 시간을 보내라고 공지합니다.
- 이왕 이렇게 된것 다른 자리를 찾아 봅니다.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으로 강건필 님과 제주도 주변에서 가까운 산행을 할 수 있는 다랑쉬 오름을 가 보자고 의견을 모아 봅니다. 하늘의 뜻으로 이해하고 현실에 맞게 즐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안타깝지만 한라산 산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버스와 택시를 번갈아 이용하면서 다랑쉬 오름까지 찾아 옵니다. 다랑쉬 오름도 높이가 382미터로 나름대로 고도가 있습니다. 우리같은 육지 사람들에게서는 평평한 평지위에 갑작스럽게 툭 튀어나온 느낌의 오름들이라 어찌보면 이상한 모양으로 비춰질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의 산들은 육지에서는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 물론 지역의 낮은 동네산들은 이런 모습들이 가끔씩 있지만요. 산행 시작 지점부터 오르막 구간을 제법 올라야 합니다. 20분 이상 올라가야 작은 조망들이 보이는 첫번째 조망처가 나타납니다. 주변의 경치들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주변에는 작은 오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이런 경치들도 제주도만의 색다른 특징입니다. 이런 새로운 풍경들과 시원한 경치들을 눈에 가득 담아 봅니다. 또 이런 기회가 올까 싶기도 합니다. 오롯이 오늘의 다랑쉬 오름의 산행을 즐겁게 즐겨 봅니다.
- 다랑쉬 오름을 오르면서, 능선에 도착하고 능선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는 산행 코스도 특이 합니다. 특히, 능선길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제주도의 강한 바람은 옷깃을 여미기도 하지만, 신선하고 시원한 바람의 기운이 제주도만의 특징을 가슴에 남기기도 합니다.
- 오늘 다랑쉬 오름 산행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변경된 일정이었지만, 새로운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져 색다른 운치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런 갑작스런 산행도 이제는 행복으로 승화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 산행은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 겠습니다. 제주도에 상륙하여 새로운 재미를 느낀 주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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