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11위인 강원도 인제,양구에 위치한 대암산 산행 입니다.
- 2019년 6월 3일(월) 연차, 혼자, 인제 용늪 자원 생태학교(집결)- 7키로 차로이동, 관리사무소 입구-삼거리-큰용늪-대암산-관리사무소 코스. 4시간 코스 입니다.
- 드디어,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을 완등하는 역사적인(?) 날 입니다. 2016년 처음으로 산행을 시작하고 이왕이면, 국가 기관인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을 완등해 보자는 목표가 생겨 열심히 다녔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걸리는 목표 입니다.
- 그 결과물이 오늘 대망의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완등 100번째 산행 입니다.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과 블랙야크 100대 명산도 있지만 일단 목표한 공신력 있는 산림청 100대 명산을 완등한다는 기쁨이 매우 큽니다.
- 100대 명산 등반 중 특히, 점봉산과 대암산의 산행은 일반적인 산악회 버스를 통한 산행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고, 혼자서 많은 고민을 하다 점봉산 산행은 설악산 종주 때 홀로 빠져나와 비탐 산행을 진행했었고, 오늘 대암산은 지난달 관계 기관에 정상적인 사전 신청을 통해 오늘 날짜를 통보받아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점봉산은 민수 산악회 민수대장의 도움으로, 오늘 대암산은 5월에 인제 산림과에 신청을 하고, 평일인 오늘 연차를 내고, 새벽에 인제까지 열심히 차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 집에서 3시간 30분을 차를 몰아 인제 용늪 자원 생태학교에 10시에 도착하고, 일행들을 기다린 후 11시 경에 전체 예약자들과 함께 신분 확인을 한 후 입구 관리사무소까지 개인 차로 이동 후 산행 허가증을 받고, 가이드를 앞세우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 산행 가이드는 동네분들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으며, 하루에 150명으로 산행이 제한되고, 입장료는 5,000원 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가이드와 동행을 해야만 산행이 가능 합니다. 이곳 대암산만의 규칙 입니다.
- 대암산 산행 초반은 데크로 시작하고, 함께한 분들(모두 25명)과 함께 산행을 시작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내륙에 위치한 람사르 협약에 등재된 용늪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많은 산행을 하고 있지만, 역시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야 자연이 보호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됩니다.
- 무리하지 않게 산행을 시작해서 드디어 용늪에 도착해 산림청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용늪을 한바퀴 돌아보며 자연과 잘 보존된 생태계를 구경 합니다. 용늪은 나뭇잎들이 썩지 않고 겹겹히 쌓여 이루어진 단층이라 합니다. 가이드의 양해 아래(멀리 대전에서 왔다고 하고, 돌아갈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설명) 용늪 구경 이후, 일행과 떨어져 먼저 혼자 산행을 시작하고, 드디어 대암산 정상을 오릅니다.
- 정말 장관 입니다. 북쪽으로 도솔산이 보이고, 도솔지맥의 한가지라 합니다.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대암산의 경치와 웅장함에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 삼팔선 이북에는 전쟁의 상흔들이 가득하지만, 이곳 인제 대암산은 우리나라에서 현재 상황 중에서 아마도 우리나라의 가장 최 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산행 일 것입니다. 이곳은 그야말로 희귀한 동,식물의 보고이며, 보호 되어야 할 명산임에 분명 합니다.
- 기회가 되시면 공식적인 신청 절차를 걸쳐 이곳 대암산을 다녀오시라고 강력하게 추천을 드립니다. 여럭가지 여건상 힘들고 어려운 산행 이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산행 이었습니다. 무사하게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많은 생각들이 함께 떠오르는 소중한 경험 입니다.
- 드디어 첫번째 목표였든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을 완등한 역사적인 날 입니다.
- 바램이 있다면, 산림청, 지자체, 환경부 등 관련 부서가 협의하여 멋진 정상석을 설치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0대 명산은 활력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5. 병풍산 산행!! (0) | 2019.06.15 |
---|---|
118. 남덕유산 산행!! (0) | 2019.06.05 |
176. 설흘산 산행 ^^ (0) | 2019.05.25 |
144. 신무산 산행 !! (0) | 2019.05.24 |
130. 토함산 산행 !! (0) | 2019.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