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 곰배령 산행

 

 

 

 

 

 

 

- 한국의 300대 명산 중 237위 곰배령 산행 입니다.

 

- 2021년 5월 29일(토) 금강산악회. 설악산국립공원점봉산분소(귀둔리)-곰배골-곰배령정상-전망대-귀둔리 원점회귀로 다녀 왔습니다.

 

- 오래 전부터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점봉산 곰배령을 찜하고 있었는데 오늘 토요일 금강산악회에서 곰배령 산행이 있어 일찍 예약을 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곰배령을 방문하는 날 입니다. 곰배령은 국립공원 설악산 구역이며, 점봉산분소에서 출발하는 코스랍니다.

 

몇년 전부터 점봉산은 산림보호구역으로 묶여 산행이 금지된 구역입니다. 나도 2009년 경 비탐을 통해 어렵게 어렵게 점봉산을 다녀왔지만, 공식적인 점봉산 산행은 금지된 관계로 곰배령을 점봉산 대신해 인증코스로 진행하는 100대 명산 탐방 기관이 있습니다.

 

곰배령도 역시 산림보호구역이라 1일 탐방객 제한 지역이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미리 신청을 해서 산행을 해야 합니다. 아마 금강산악회에서 일찍 예약을 한 상태라 곰배령을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산행은 귀둔리에서 정상까지 평탄하고 가벼운 산행 이었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온 관계로 계곡의 물이 시원하고 많아 신선한 공기와 오래된 숲의 향내가 좋았습니다.

 

강원도 깊고 높은 산골의 맑은 계곡향기가 신선했으며,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는 것 같아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원래 천상의 화원 곰배령으로 이름이 많이 난 상태라 정상 부근의 야생화 단지를 상상했지만 시기가 맞지 않은 관계로 야생화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등산객들 보다는 가벼운 차림으로 곰배령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산사람들은 조금 약한 산행으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점봉산 산림보호 기간이 해제되어 보다 많은 산우들이 점봉산의 멋진 산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벼운 산행이었지만 곰배령을 만나는 기쁜날을 기분좋게 보냈습니다. 하산길에 주차장에서 곰취나물, 곤드래 나물, 그리고 산마늘 장아찌를 동네분들께 구입했습니다. 집사람이 좋아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