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21. 구봉산(진안) 산행(2회)

남형윤 2021. 8. 1. 21:55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25위 진안 구봉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사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22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8월 1일(일) 금강산악회. 양명주자창-1봉-9봉(정상)-복두봉-임도-갈거계곡-운장산휴양림주차장

 

- 가장 무더운 7월말 8월초 시기에 이틀 연속 산행을 진행합니다. 어제 원주 치악산과 오늘 진안 구봉산 산행을 예약하고 걱정도 살짝 되지만, 하계휴가가 시작되는 시기라 맘 먹고 산행을 진행해 봅니다. 어제 치악산 산행에서 적당하게 체력 조절을 한 결과로 크게 다리가 무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진안은 거리가 그나마 가까워 버스 이동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아 좋습니다.

 

양명주차장에서 구봉산 1봉을 향해 오르막 구간을 올라갑니다. 두번째 산행이지만 어제 치악산 산행보다는 산행 기억이 많이 떠 오릅니다. 30분 정도 오르막 구간을 오르면, 1봉에 도착하고 바로 2봉부터 7봉까지 계속되는 구봉산 봉우리들이 이어 집니다. 특히, 4봉의 구름다리가 있는 곳이 구봉산의 하이라이트 구간 입니다.

 

오늘 산행은 선두에 서서 산행을 진행하면서 구름다리까지 쉼없이 올라가 구봉산의 경치를 구경하고 인증도 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요즘 산들은 지자체에서 각종 구름다리를 많이 건설하고 있으며, 이곳 구름다리도 지금부터  5년전후로 건설되었습니다. 그 규모는 다른 곳에 비해 소소합니다. 그래도 산의 경치는 어느곳 못지 않게 좋습니다. 이어지는 전북의 산그리메속에 푹 파묻혀 있습니다. 8봉과 9봉의 높이는 이전의 7봉까지 봉우리들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9봉정상까지는 거친 오르막을 두어번 쉬어가야 합니다. 힘듭니다.

 

그래도 체력을 감안하면서 정상까지 힘들게 올라갑니다. 와우!! 정말 기분 좋습니다. 암릉길을 지나 9봉 정상에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릅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정상 인증을 하고 물도 마시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어서 복두봉을 향해 방향을 잡아 봅니다. 지금부터는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는 구간이라 힘은 많이 들지 않습니다. 복두봉 방향으로는 산우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코스 입니다.

 

복두봉에서 우리 산악회 일행을 만납니다. 이분들은 종점에서 반대로 산행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30여분을 내려오니 임도길과 만납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식사 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갈거계곡을 향해 걸어갑니다. 매우 지루한 구간 입니다. 산람들도 없이 임도길을 4키로 이상 걸어 내려 옵니다. 드디어 갈거계곡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무더운 여름을 피해 물놀이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적당한 계곡 부근을 찾아 땀을 씻고 반 알탕을 즐깁니다. 사람들이 많고 물이 적어 완전한 알탕은 무리입니다.

 

몸을 씻고 계곡의 시원함을 즐긴 후 산악회 버스를 찾아 이동합니다. 버스까지 또 3키로 이상을 걸어 내려 갑니다. 와우. 오늘 코스는 많은 분들이 지겨워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코스는 개인적으로도 별로 입니다. 하산후 산악회에서 준비한 백숙과 수박을 맛있게 먹습니다. 오랜만에 산악회에서 준비한 풍성한 음식을 제대로 맛보는 산행입니다. 내일부터 하계휴가 기간이라 기분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