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74년은 내가 7살이 되는 해이다. 이즈음 동네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시절 이었다. 여름이면 구슬치기와 딱지치기 그리고 바닷가에서 헤엄을 치면서 놀았고, 겨울에는 추운 날씨지만 쓰레기장 근처에서 연탄싸움과 자치기, 그리고 썰매타기를 하면서 손등이 터지고 찢어지고 피가 나도록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이때 겨울은 왜 그렇게 추웠던지 지금도 한 겨울의 세찬 바람이 귓전을 스치고 갑니다.
2. 우리나라의 정치는 72년 유신헌법 개정이후 73년, 74년 매년 청년들과 지식인들의 반유신헌법 투쟁이 지속되고 있었고, 박정희 대통령은 긴급조치로 대응 하였다. 경제적으로 45년 2차 세계대전이후 시작된 자본주의 황금시대가 73년 1차 오일 쇼크로 황금기가 끝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도 중화학 공업 육성을 위해 많은 투자를 거행했지만 오일쇼크로 타격이 심각 하였다. 이즈음 중동에 건설노동자들을 파견하기 시작 하였다.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세광에 의해 육영수여사가 총탄에 서거하였다.
3. 이란-이라크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하였다. 포르투갈에서는 제2공화국이 수립되었고, 좌익 군사구테타가 발생하여 40년 독재를 청산한다. 구데타 후 민정으로 정권을 이양한다. 독일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미국에서는 73년 시작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사임하고 후임으로 부통령 제럴드 포드가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4. 사회적으로 대구 고교 입시 부정사건이 발생하였고, 수도권 전철 1호서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이 개통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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