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小史와 歷史를 정리해 보다

8. 1975년 小史(초등 1학년)

남형윤 2021. 11. 4. 18:57

 

1. 내가 8살이 되는 해이다. 3월에 삼천포 문선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1학년 4반 이었다. 짝쿵인 이미교 친구가 생각난다. 이렇게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정이 아닌 다른 소속을 가지게 된다. 입학식날 큰 누님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갔었고, 왼쪽 가슴에 길게 힌 손수건을 달았던 기억이 완연 합니다.

 

- 이 해에 누님이 결혼을 하셨습니다.(후에 이혼을 합니다)

 

2. 75년은 제 1차 오일쇼크가 일어난 이후 경제적 위기가 가장 최고조에 달하는 해이다. 전 세계의 불황이 가장 심각한 한해였다. 베트남의 사이공이 함락되면서 베트남 공화국이 멸망하고 베트남인민공화국이 수립되고 베트남이 통일된다. 미국의 전쟁 역사상 첫 패전으로 기록된다.

 

3. 정치적으로 박정희의 독재가 점점 심화되는 시기이고, 자유언론수호 선언을 비롯해 언론계의 탄압이 극에 달하고 각종 민주화 세력과의 싸움이 지속된다. 장준하 선생이 의문사로 돌아가시다. 인혁당 재건 사건으로 도예종 등 8명이 사형 선고를 받고 18시간 만에 사형이 집행되었다. 사법살인으로 기록되며, 사법부 치욕의 날이요, 전세계 인권이 죽은 날로 기록된다.

 

4. 사회적으로 연예인들의 대마초 파동이 있었고, 우리나라 최초의 연쇄 살인마 김대두가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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