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小史와 歷史를 정리해 보다

9. 1976년 小史(초등 2학년)

남형윤 2021. 11. 9. 16:42

 

- 1976년은 내가 9살이 되는 해이고 문선 국민학교 2학년이다. 아직은 학교 생활과 어린이 티를 벗어나지 못한 나이이다. 이즈음 가을 운동회 날이나, 봄. 가을 소풍가는 날에는 다른 친구들처럼 어머니와 온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여 즐거운 축제를 즐기거나 맛있는 김밥이나 음식을 먹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상의 일이다. 당시, 어린 나에게는 이런 소소한 시간들이 너무나 귀하게 여겨지고 마음이 서글펐든 축제의 날로 기억된다.

 

생선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와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든 형제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매우 어려웠다. 특히, 가을 운동회 날은 어머니가 장사를 쉬시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가급적 일찍 장사를 마치고 약속한 이순신 장군 동상밑에서 늦게 만나 짧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기억이 새롭다. 너무나 야속했고 귀한 시간 이었지만 나 자신도 뭔지 모를 이런 집안 형편에 익숙해 나름대로 이해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지만 이런 날에는 어린 나이에 많이 슬퍼고 야속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초등학교 6년 내내 이런식으로 가을 운동회를 보냈었다.

 

2. 신안 앞바다에서 해저 유물이 발굴되어 큰 이슈를 불러왔으며,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 사건이 일어난다. 양정모 선수가 해방 후 우리나라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몬트리얼 올림픽에서 따냈다. 8.18일 판문점 도끼 사건이 일어나 북한과 미국과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3. 중국에서는 저우언라이, 마오쩌둥이 8개월 간격으로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고, 1966년부터 시작된 문화대혁명의 10년 광기가 끝나는 해이기도 한다. 탕산 대지진이 발생해 수십만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으며, 덩샤오핑이 복귀하여 중국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나서는 시기이다.

 

4. 일본에서는 록히드 사건으로 총리대신이 사임하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