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300대 명산 중 238위 괴산의 도명산 산행입니다.
- 2021년 11월 20일(토) 혼자. 충북 자연학습원-학소대-도명산-낙영산 연계산행..첫번째 산행
- 이번주 산행은 주말 23대 집행부 모임과 연계하면서 산행을 진행 합니다. 오래전에 오늘의 첫번째 정기 모임이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괴산의 피노키오펜션에서 오후 시간에 만나기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산행은 집에서 일찍 출발해 충북 괴산 근처의 100대 명산과 100+ 산행을 준비하였고, 처음 접해보는 가무낙도 조주산행(가령산-무령봉-낙영산-도명산)을 하기로 결정하고 충북 자연학습원으로 출발 합니다.
아침에 주차를 할려니 국립공원 관리공단 산불감시 요원이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 기간이라 국립공원 일부지역의 산행이 금지되었답니다. 아뿔싸. 이곳 가무낙도 산행도 가령산과 무령봉 구간이 통제구간 이랍니다. 다른 방법이 없는지를 물어보니, 이곳에서 계곡을 한참 걸어간 후 반대방향인 도명산과 낙영산으로 산행은 가능하다고 이야기 해 줍니다. 급하게 산행 계획을 변경 합니다. 이곳 가무낙도 산행구간이 속리산 국립공원 지역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곳 자연 학습원 주차장에서 학소대까지 2키로 정도의 거리는 평지구간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의 가령산 구역은 화양계곡의 화양구곡중 학소대와 파천이 있는 명소입니다. 아침 이른 시간에 천천히 계곡길을 걸어가면서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이 길을 걷다가 갑자기 산행 일정이 변경됨을 아쉽게 여기면서, 당초 이런 일정들을 세세하게 챙기지 못한 나의 준비 부족함을 탓해 봅니다.
갑작스럽게 꼬인 일정이지만 현실에 맞게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 도명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른 시간의 산행이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학소대에서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11월 중순이라 산에는 단풍이 지고 낙엽들이 수북합니다. 특히, 상수리 나무(도토리 나무)의 잎사귀들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등로의 길이 잘 보이지 않은 시기입니다.
특히, 산객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등로 구간은 더욱 길찾기가 어려운 구간들이 많이 나타 납니다. 조심스럽게 산행 지도를 보면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오늘 이 구간이 그런 코스 입니다. 지금 학소대에서 도명산을 오르는 이 구간도 산객들이 많이 찾는 코스가 아닙니다. 그래서, 등로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이동을 했지만 역시나 두어번 잠깐의 알바를 하고야 맙니다.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육산의 오르막이 시작되고, 30여분을 더 올라가면 능선에서 암벽구간들이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 아침부터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하늘은 매우 뿌엿습니다. 최악의 대기 상황입니다. 아침이른 시간이라 이것이 안개인지 미세먼지 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분많은 즐겁게 산행을 진행해 봅니다.
오르막 구간에서는 꽤나 어려운 지점들이 나타나곤 합니다. 1시간 이상을 올라가니 마애불상이 나타 납니다. 바위벽에 3군데의 마애불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잠시 구경을 하고 바로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부위는 큰 바위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전혀 없습니다. 오늘은 완전 알탕입니다. 오후에 날씨가 개일지 장담 할 수 없지만 오늘은 멋진 조망을 구경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상 인증을 마치고, 잠시 숨을 가다듬어 봅니다. 지금부터는 낙영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산행은 당초 계획대로 가무낙도를 정상적으로 한바퀴 도는 일정은 산불조심 기간으로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역방향에서 도명산과 낙영산 산행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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