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63위 통영 사량도 지리산 산행 입니다.
- 3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산림청, 한국의 산하, 월간 산) 입니다. 정상석 인증 입니다.
- 2018년 3월 10일(토). 충일 산악회. 내지항-촛대봉-불모산-가마봉-옥녀봉-면사무소 하산. 3시간 이상
- 드디어 오늘은 고향 근처인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을 산행 합니다.
- 사량도 지리산은 고등학교 친구인 강균홍님과 사량도에서 보낸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산 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인 우리들은 대학교 방학때 종종 이곳 사량도를 방문해 집안일도 도우면서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았던 곳 입니다. 20대 초반에 이곳에서 두어번 생활했든 기억이 납니다. 이때 친구들과 별다른 장비없이 지리산을 올라본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2003년 쯤 본부노조 전영길 위원장님과 본부노조 식구들이 이곳 사량도를 찾아 함께 산행한 경험을 합쳐 오늘이 3번째 산행으로 기록 합니다.
- 대전에서 고향인 삼천포항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배 편(세종 1호)을 통해 사량도 내지항으로 입도 합니다. 오랜만에 잠시 고향의 바닷가를 눈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사량도에 하선 후 바로 지리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르막 구간을 지나 촛대봉까지 이동합니다. 지금 부터는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좌우의 바닷가 정경을 마음껏 구경합니다. 능선길을 이동하면서 예전의 추억들을 떠 올려봅니다.
- 오랜만에 이곳을 방문해 보니, 새롭게 정비된 등산로와 오르막 철제 계단들이 아주 튼튼해 보입니다. 과거의 기억에는 매우 위험한 바닷가 암릉구간을 맨손으로 기어 올랐었고, 2003년도에 이곳을 찾았을때도 험난한 바위 암릉들을 밧줄로 힘들게 오르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모든 것들이 완전히 새롭게 느껴 집니다. 최근에는 여러 미디어를 통해 통영 사량도가 알려진 후 많은 관광객과 산우님들이 사량도와 지리산을 찾는다고 합니다.
- 반갑기도 하지만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들과 정겨운 추억들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안타까운 느낌도 동시에 들어 갑니다. 변하지 않는 추억들과 오래된 감정들이 더욱 생각이 나는 시간 입니다. 시간이 30년전, 15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지만 이런 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산행 코스는 대체적으로 잘 정비해 놓았고, 위험한 구간도 계단과 안전 시설물로 잘 정비해 놓앗습니다. 산행객들은 안심하고 사량도 지리산을 등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기관들의 노력들이 보입니다. 고향의 산들과 바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리워 지는 시간 입니다. 그냥 좋습니다. 고향도 좋고 바다도 좋고 산행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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