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73. 비슬산 산행(2회)

남형윤 2022. 4. 23. 18:42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38위 대구 비슬산 산행 입니다. 비슬산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74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4월 23일(토) 금강 산악회. 유가사-비슬산 정상(천왕봉)-마령재-월광봉-조화봉-대견사-대견봉-비슬산 휴영람-소재사-버스 공영주차장

 

- 드디어 두번째 비슬산 산행 입니다. 제대로 된 참꽃(진달래) 만개 시점에 비슬산을 등산 합니다. 대전에서 유가사 주차장까지 2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오늘은 상대적으로 산악회 버스 이동시간이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비슬산 산행 중 이 기간에 등산객과 참꽃 상춘객이 가장 많이 찾는 기간 입니다. 이번주 주말까지 참꽃이 만개 시점 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시작된 이래 거의 2년만에 등산 안내 버스가 최고로 많이 모인 것 같습니다. 이제 부터는 등산객들과 산악회 버스가 점차 정상에 가까운 일상으로 돌아 갈 것 같습니다.

 

- 유가사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 방면에 차들이 엄청 막힙니다. 10시가 채 못된 시간인데 이정도 차량들이 몰린다면 오늘 산행객들로 엄청 붐빌 것 같습니다. 어렵게 버스에서 하차해 바로 유가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유가사도 꽤나 이름이 나 있는 유명 사찰 입니다. 최근에는 108 돌탑들을 세우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꽃 명소로 인한 비슬산의 유명세와 산 입구에 위치한 특징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찰입니다. 규모도 제법 큽니다.

 

- 산행 시작부터 약 1키로 정도는 거의 오르막 구간이 없고, 이후부터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이 시작됩니다. 경사도가 많이 심하지는 않고, 적당한 오르막 구간 입니다. 무리하지 않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등산로에 접어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에 치일 정도 입니다. 3키로 정도를 이동하면 암릉 구간이 나타나고, 제법 힘든 경사 구간이 시작됩니다. 거의 8부 능선에 도착합니다. 이 구간만 올라가면 이제 정상부 입니다. 비로소 조망도 트입니다. 뒤를 돌아 반대편 대견봉 방향에는 엄청난 규모의 참꽃 군락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 정상 평정부근에서 비슬산의 참모습을 만끽 합니다. 오늘 날씨가 완전히 맑지는 않습니다. 약간 아쉽습니다. 정상부에는 제법 공간이 넓습니다. 정상석 인증을 위해 거의 200명 이상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상황에서는 인내심이 부족해 뒤로돌아 반대편 방향에서 간단하게 정상 인증을 합니다. 그리고는 그 시간을 활용해 멋진 비슬산 주변 산그리메들을 눈에 담아 봅니다.

 

- 조망을 충분히 감산한 후 지금부터는 마령재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안부에 내려서서 월광봉으로 올라갑니다. 트랭글이 울립니다. 이곳에는 정상석은 따로 없지만, 조망은 멋지게 틔여 감탄이 절로 나오는 봉우리 입니다. 참꽃군락지와는 좀 더 가까와 졋습니다. 이 능선부터는 서서히 참꽃들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규모의 군락지들이 서서히 시작되는 구간 입니다. 이동하면서 진달래 군락지를 배경으로 멋진 바위 암릉에서 작품 사진을 건지기 위해 사진을 열심히 찍어 봅니다. 완전 황홀 합니다.

 

- 정상에서 진달래 군락지 방향으로 이동하는 동안은 크게 힘든 구간이 없습니다. 능선길과 평범한 트래킹 코스 입니다. 단지 이동하면서 진달래 군락을 배경으로 사진과 꽃구경 하는 것으로도 정신이 없습니다. 참꽃 군락지 속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이곳은 강우레이더 기지가 옆에 있고, 비슬산 정상 제사단이 있습니다. 배경으로 한컷 합니다. 이곳은 주소지가 청도군 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주변 경치를 구경한 후 다시 대견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대견사가 산 9부능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까지 포장도로가 연결되며 버스가 다닙니다. 전기차도 다닙니다. 잠깐 설명판을 읽어보니 원래 오래전부터 있었던 절터에 다시 대견사를 복원 하였습니다.

 

참 좋은 세상 입니다. 도로가 있어 이곳까지 수월하게 상춘객들이 이동하여 참꽃들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그래도 오래된 사찰의 고풍스런 모습과 참꽃 군락지의 배경이 잘 어울려 보입니다. 사람들도 많이 찾아왔습니다. 산상 음악회도 열립니다. 경치도 정말 좋습니다. 잠시 목을 축이고, 다시 대견봉으로 이동합니다.

 

- 이곳에서 대견봉으로 가는 길이 참꽃군락지의 핵심지역 입니다. 사방천지 진달래 천국 입니다. 올해는 정말 많이 진달래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질리도록 꽃구경을 한 봄날 입니다. 비슬산은 꽃구경, 경치 구경, 바위 구경, 절 구경, 사람 구경으로 정말 좋은 곳입니다. 새롭게 국립공원을 추가로 지정한다면 다음 차례는 팔공산과 비슬산 둘중 하나 선택되리라고 확신 합니다. 정말 구경 거리가 많은 산 입니다. 유명사찰, 꽃구경, 산세, 지역적 특성 등 모든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오늘 완전 눈호강 하는 날 입니다. 조금 이동해서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 아제 부터는 본격적이 하산 구간 입니다. 바위암릉 구간을 조심스럽게 하강하고, 시간도 넉넉해서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안전하게 하산을 진행 합니다. 비슬산 휴양림 지역까지 내려 갑니다. 이곳에도 사람들과 차들이 빽빽 합니다. 휴양림 펜션 단지는 화단과 나무들로 조경도 잘 해놓았습니다. 조금 더 이동하면 소재사가 나타 납니다. 이 사찰은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규모 입니다. 그래도 운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1키로 더 이동하면 드디어 오늘의 최종 하산 지역인 공공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버스들이 올해들어 가장 많이 모였습니다.

 

이제 부터는 서서히 정상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모양 입니다. 코로나 시국이 서서히 끝나가는 분위기 입니다. 지금부터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막걸리 한잔 하고, 국수도 먹고, 책도 보면서 1시간의 여유시간을 즐겨 봅니다. 오늘은 비슬산의 본모습을 확인한 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