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명산은 활력이다

148. 반야봉 산행!!

남형윤 2018. 7. 27. 21:55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48위 경남 산청의 지리산 반야봉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1개 기관) 입니다. 반야봉 정상석 입니다. 지리산은 100대 명산에 3개의 봉우리가 이름을 올립니다. 지리산 정상과 반야봉 그리고 바래봉 입니다. 역시 명산은 명산 입니다.

 

- 2018년 7월 8일(일) 민수산악회. 성삼재-노고단-돼지봉-반야봉-삼도봉-뱀사골 계곡 코스. 6시간

- 지리산은 나름대로 7-8회 다녀 보았지만, 이번에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포함된 반야봉 코스가 있어 민수 산악회를 통해 신청 합니다.

 

- 대전에서 성삼재까지 버스로 이동 후 산행이 시작되고, 능선에서 출발하는 산행이라 오르막길 보다는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 백두대간 코스 중의 하나 입니다. 초입의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약간의 오르막 이후 거의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오르락 내리락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산행 거리와 산행 시간을 합해보면 결코 쉬운 산행 코스는 아닙니다.

 

전체 산행 거리가 거의 20키로는 족히 되는 구간이라 나름대로 체력 안배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포함된 봉우리인 반야봉에 도착 합니다. 지리산에서 천왕봉 다음으로 2번째로 높은 봉우리 입니다. 지리산 능선들을 조망하며, 웅장한 산세들을 둘러 봅니다.

 

이어서, 삼도봉까지 이런 능선 구간을 이동한 후, 드디어 뱀사골 계곡으로 하산을 시작 합니다. 산행하기는 가장 힘든 한여름의 무더위지만 다행히 지난주 내내 이어진 장마로 인해 우리나라 국립공원 10대 조망에 포함되는 뱀사골 계곡의 거친 물살들을 몸소 체험하는 행운을 얻습니다. 한여름의 가장 멋있는 뱀사골 계곡을 타고 내려오면서 보는 경치와 엄청난 물살의 거친 힘은 두려움마저 느껴 집니다.

 

아마도 지난 주 내내 이어진 장마 덕분에 뱀사골 계곡물이 엄청나게 불어나서 거칠고 험하나 물줄기가 두려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계곡의 힘과 엄청난 수량에는 압도당하는 느낌 입니다. 이 계곡을 내려오는 하산 코스는 거리가 너무 길고 지루해 산행하면서 힘든 과정들이 계곡길을 내려오면서 다른 감정들로 바뀌게 합니다.

 

하류 지점에 도착해서야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산행의 피로감을 잠시나마 풀 수 있었습니다. 생애 가장 멋진 계곡과 두려움을 함께 경험한 하산 코스 입니다. 뱀사골 계곡물의 깨끗함과 엄청난 물살에 지리산의 위엄을 다시한번 느끼며, 최고로 멋진 계곡의 수려한 경치는 덤 이었습니다. 반야봉 뱀사골 산행은 오래 기억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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