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내연산 산행 !!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22위 포항 내연산 산행 입니다.

- 4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 입니다. 최고봉인 향로봉 입니다. 기관 인증 정상석은 삼지봉 입니다.

 

- 2018년 6월 23일(토). 민수 산악회. 하옥리-향로교-향로봉-삼지봉-보경사 코스. 6시간

- 대전에서 거리가 먼 지역이라 내연산 산행 기회를 계속 엿보았지만 아쉽게도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오늘 비로소 포항 내연산을 산행할 기회를 맞이 합니다.

 

민수 산악회를 통해 산행 신청을 하고, 산행 시작은 하옥리 방향에서 출발해 보경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 코스로 전체 산행이 이어 집니다. 대전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3시간이 넘는 먼 거리이지만 하옥리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이동하는 버스가 내연산 근처 입구에 도착해 보는 바위들이 마치 우리나라가 아닌듯 매우 신기한 모습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로 보기드문 하얀색을 띤 바위들의 모습이 너무나 이국적으로 느껴져 한동안 머리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하옥리에서 평탄한 등로로 향로교 까지 무난한 산행이 이어지고, 이후 부터는 내연산의 최고봉인 향로봉까지는 매우 험한 오르막 구간을 어렵게 이동해야 합니다. 정말로 힘든 산행 코스입니다.

 

어렵게 정상인 향로봉에 도착하지만 기대하는 멋진 조망은 없습니다. 약간의 실망으로 다음번 봉우리인 삼지봉으로 이동하는 능선길을 기대합니다. 가끔씩 보이는 먼 동해 바다의 모습들은 제법 멋집니다. 이런 보일듯 말듯한 먼듯하면서도 가까이 있는 전경들이 수더분하게 좋습니다.

 

향로봉에서 삼지봉까지 무난하게 도착 합니다. 최고봉은 향로봉이지만, 대다수의 산꾼들은 이곳 삼지봉을  100대명산 인증 봉우리도 대우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아마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가 봅니다. 물론 보경사를 지난 산행하기 좋은 점과 12폭포를 낀 계곡의 위치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이곳 삼지봉이 내연산 정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많은 산우님들이인증을 하고 있습니다. 삼지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대부분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 구간이라 무난 합니다. 삼지봉에서 정상 인증을 하고, 문수봉까지 역시 편안한 능선길을 이동합니다. 오늘 산행은 대체적으로 이동 거리가 많고 오르막 구간에서는 힘든 산행 이었습니다. 각 봉우리 조망은 별로 없었지만 능선길 조망은 괜찮았습니다.

 

이제 6월이 지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오늘 산행에서 느낀점이 있다면 앞으로 산행을 할 때는 물을 충분히 가지고 산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 내연산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역시 하산길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12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보경사  방향으로로 하산합니다. 산행 난이도는 상급 이었으며, 하산길에 보는 12폭포의 정경과 보경사 계곡물의 시원함과 계곡의 아름다운 정경들은가슴을 시원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보경사 계곡은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유명세를 가진 곳이라고 이야기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본 내연산 입구의 하옥리 계곡 바위들의 신기한 모습들과 하산길에 맞이한 보경사와 보경사 계곡의 12폭포들의 모습들, 그리고 맑고 시원한 계곡물과 경치들은 오랫동안 기억속에 간직될 것 같습니다. 아직 이곳을 다녀가시지 않은 분들은 꼭한번 다녀가 보시기를 강력 추천 합니다. 정말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