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칠보산 산행 !!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91위 괴산의 칠보산 정상 입니다.

-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 100대 명산(2개 기관). 109번째 산행 입니다.

 

- 2018년 9월 22일(토). 소월 산악회. 은티마을-마분봉-악휘봉-시루봉-칠보산-떡바위 하산 코스(4시간 이상 소요)

- 2주차 철야 농성을 마치고 추석 연휴에 조합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어쩔수 없이 우리도 추석 연휴를 휴식하기로 결정하고 첫날 산행을 에약 합니다.

 

지난주 보다는 나름대로 체력 관리를 한 관계로 덜 힘들었고, 산행 대장과 동행하여 산행을 시작 합니다. 비가 온 후라 버섯들이 많이 보입니다.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날이라 청명하게 맑아 하늘빛이 정말 좋았습니다.

 

초반 오르막과 암벽 위주의 산행길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 힘이 듭니다. 마분봉과 악휘봉을 지나 시루봉에서 결심을 합니다. 산악회 대장께 말씀드리고, 100대 명산 산행을 위해 칠보산 방향으로 혼자 이동합니다. 원래 산악회 코스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하산하는 코스 입니다. 칠보산을 다녀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혼자 칠보산을 향해 이동하면서 나름 등산에 미쳐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쓴 웃음도 나옵니다. 이렇게 한곳에 미친 열정이 얼마였든가 생각해 봅니다. 한편으론 새로운 기쁨도 있습니다. 괜한 자부심이 생깁니다.

 

혼자서 다른 능선길로 이동해 칠보산에 도착하고 인증을 합니다. 이제는 쉽지 않은 산행 코스도 곧잘 자신있게 진행하면서 조금씩 산행에 대한 자심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혼자 기분좋아 합니다. 오늘도 100대 명산 중 새로운 한 곳에 올랐다는 만족감이 훨씬 컵니다. 떡바위 방향으로 하산해 택시를 호출하고 산악회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택시비 32,000원)

 

다행히 약속한 시간보다 늦지않아 산악회 회원들깨 민폐는 끼치지 않았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을 보람있게 보내고 대전으로 이동하는데 명절 고향 방문을 위한 차들이 엄청 많아 도로가 꽉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