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명산은 활력이다/블랙야크 100+ 명산을 인증하다

1. 갑하산 산행(2회)/블랙야크 100+를 시작하다

남형윤 2021. 2. 2. 10:48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97위 대전 유성의 갑하산 산행 입니다. 갑하산 산행 2번째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1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2월 1일(월) 연차휴가. 혼자.  구암사-연화봉-우산봉-갑하산-갑동마을 하산 코스.

 

- 입사 후 처음으로 인사이동을 통해 지역 본부를 옮겼습니다. 경남에서 충남으로 지역을 옮겼습니다. 소속은 충남본부영업부이면서, 중부 dps센타장이란 역할을 맡았고, 근무지는 신탄진에 있는 공영기업 건물 3층에 작은 사무실을 배정 받았습니다.

 

새롭게 사무실을 옮기는 공사 중이라 2주간 연차 휴가를 신청합니다. 집에서 쉬면서 체력도 보강하고, 새롭게 산행 계획을 세워보면서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휴가는 직장생활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입니다.


-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가장 좋아하는 산행을 다시 시작해 보려고 계획을 세웁니다. 그 첫번째 프로그램이 새롭게 변경된 블랙야크 100 + 명산 산행 인증 입니다. 새롭게 등산 앱를 깔고, 등산 초보자의 마음으로 힘차게 산행을 다시 시작해 봅니다. 첫번째 산행지로  대전 인근의 갑하산으로 정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갑하산 산행은 오늘이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 산행은 갑동마을을 출발해 구암사에서 하산하는 코스로 오늘과는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구암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진행해 봅니다. 구암사까지 자차로 이동 합니다. 오랜만에 재개하는 산행이라 첫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이를 악물고 잠자는 등산 능력을 깨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봅니다. 시작은 역시 쉽지 않습니다. 오르막 구간을 오르기 시작하자 마자 벌써 땀이 비오듯 합니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겠습니다.

 

- 구암사에서 첫번째 봉우리인 연화봉까지 올라가는 오르막 구간이 엄청 어렵습니다. 한동안 산행을 중단한 이후 산행을 재개하면서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은 했지만 현실은 더욱 힘듭니다. 아주 아주 어렵게 연화봉까지 겨우 올라 갑니다. 완전 체력 방전으로 무조건 휴식을 취합니다. 와우!! 엄청 힘듭니다. 간식을 챙겨 먹습니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생각보다 훨씬 힘듭니다. 물도 충분히 마셔 줍니다. 이제 발걸음을 옮겨 우산봉 방향으로 능선 구간을 이동 합니다. 오르막 구간보다는 훨씬 수월하지만 이 구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오후 2시경에 산행을 시작했기에 마음은 더욱 바빠 집니다. 오랜만의 산행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산의 날씨까지 나빠지기 시작 합니다. 하늘에서 서서히 비가 떨어지기 시작 합니다.

 

 걱정이 앞서고 무거운 마음이 점점 심해 집니다. 산행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갑하산 정상까지 겨우 도착해 숨을 가쁘게 쉬어 봅니다.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작은 목표는 어렵게 달성 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원점으로의 회귀 였지만, 오늘 컨디션으로는 도저히 무리입니다. 빠른 판단으로 코스를 급하게 변경 합니다. 하산 방향은 정상에서 가장가까운 갑동마을로 내려 옵니다.

 

- 첫산행이라 하산 구간도 조심조심 내려 옵니다. 날이 점점 어두워 지기에 마음은 급해집니다. 다행히 갑동마을까지 안전하게 하산을 완료 합니다. 여기 부터는 버스와 지하철과 이동하고, 마지막은 택시로 구암사 주차장까지 되돌아 옵니다. 오늘 블랙야크 100+ 첫번째 산행인 유성의  갑하산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합니다.

 

새롭게 재개한 등산의 첫 작품을 깔끔하게 마무리 합니다. 내일부터도 열심히 다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