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100위인 전북 무주의 적상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산행 인증 중 21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5월 21일(금) 연차. 혼자. 서창공원-장도바위-적상산-서창공원 원점회귀 입니다.
- 금요일 연차를 사용하고 어제 좋은 분들과 기분좋게 한잔하고, 천천히 일어나 11시경에 차를 몰고 1시간 거리에 있는 무주 적상산으로 향합니다. 오전에 빗방울이 내리고 오후는 갠다는 예보를 접하고 서창공원 주차장에서 산행을 준비 합니다. 도착한 시간까지 비는 오지 않고 안개와 흐린 날씨만 이어 집니다.
가볍게 준비하고 천천히 오르막 구간을 이동하기 시작 합니다. 적상산 산행은 두번째이지만 제대로된 산행을 위한 등산 코스는 이곳 서창공원 코스가 유일 합니다. 적당한 오르막 구간을 예상하고, 가벼운 쌕과 물병 하나만 가지고 오르는 산행이라 부담이 적습니다. 무리하지 않아도 되고, 하산 시간에 구애도 받지 않은 산행은 이래서 좋습니다.
시작부터 쉼없이 오르막 구간이 이어 집니다. 체력 안배를 하면서 무리하지 않게 오르막 구간을 지나고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처음 부터 산행 끝까지 안개비와 흐린 날씨가 계속 이어 집니다. 오르막 구간을 무탈하게 이동하면, 눈앞에 장도바위와 적상산성이 나타 납니다.
흐린 날이라 특별한 조망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작은 바위 조망이 전부 입니다. 정상까지도 비슷한 오르막 구간이 이어 집니다. 첫번째 산행에서는 반대편의 머루와인 동굴에서 산행을 시작해, 양수발전소를 거쳐 안국사 방향으로 올랐었습니다. 이 구간은 차량이 올라가기 쉽게 산 정상까지 포장이 되어 있지만, 등산하기는 부족한 코스 입니다.
오늘은 정상적인 등산로 입니다. 9부 능선에 도착해서 한순배 쉬어 갑니다. 이어서 정상인 향로봉을 향해 이동 합니다. 오늘 산행하는 동안에 흐린 날씨와 평일 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한사람의 산꾼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귀한 동네 입니다. 이런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산속 깊은 곳에서는 평온함을 넘어 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날씨가 흐리고 비가 촉촉히 내리는 상황이라 억지로 이해하려 합니다. 산행 내내 습도가 높아 옷이 전부 젖었습니다. 축축하고 기분이 찜찜 합니다. 애써 이런 기분을 뒤로하고, 호젓한 혼자만의 산행이라 자위하면서 기분을 바꿔 보려 애 씁니다. 흐린날의 차분함을 느끼며 혼산을 즐겨봅니다.
'200대 명산은 활력이다 > 블랙야크 100+ 명산을 인증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 두위봉 산행 (0) | 2021.06.19 |
---|---|
22. 만덕산 산행 (0) | 2021.06.06 |
20. 벽방산 산행 (0) | 2021.05.15 |
19. 제비봉 산행 (0) | 2021.05.09 |
18. 두타산(진천) 산행 (0) | 2021.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