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56위 단양 제비봉 산행입니다. 처음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중 19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5월 9일(일) 금강산악회. 얼음골- 제비봉 정상- 장회나루 주차장을 다녀 왔습니다.
- 5일간 긴 연휴의 마지막 날 입니다. 어제 모처럼 옛 지인들과 기분좋은 술자리를 가졌었고, 산악회 일정이 약속되어 새벽에 일어납니다. 과음 탓인지 숙취로 인한 속풀이는 해장라면으로 가볍게 넘어 갑니다. 차를 몰아 몰아 원두막으로 이동 합니다. 이곳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면 여유가 있습니다.
오늘 산악회 버스는 일정이 아주 복잡합니다. 소백산 산행팀이 있고, 제비봉 산행팀, 가은산 산행팀, 금수산 산행팀까지 총 4군데의 산행팀이 같은 버스를 타고 이동 합니다. 회장님이 아주 복잡할 것 같습니다. 나는 당초 일정대로 제비봉 산행을 마치고, 덤으로 옥순봉과 구담봉을 다녀오기로 결정합니다.
버스에서 가장 먼저 소백산 팀을 하차시키고, 다음으로 우리팀은 얼음골에서 하차해 제비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리팀은 전체 9명 입니다. 오르막 구간을 천천히 올라 갑니다. 이쪽 방향은 충주호와 반대편이라 지금은 호수 풍경을 볼 수가 없습니다. 정상까지 무던한 오르막 구간을 올라가야 합니다. 힘들게 정상에 서니 드디어 충주호의 장엄한 광경과 멋진 조망들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와우 멋집니다.
짧은 거리를 올라 정상에서 블랙야크 100+ 인증을 마칩니다. 약속한 버스 탑승 시간에 쫓기듯 빠른 걸음으로 장화나루 주차장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하강하는 구간이 아찔 합니다. 제비봉 뒷편의 암릉 구간들 중에서는 위험한 지점들이 곳곳에 존재 합니다. 마사토 구간은 매우 미끄럽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어째튼 빠른 속도로 하산을 마무리 합니다.
하산길 능선의 조망들이 압권 입니다. 이 방향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산행 코스라고 합니다. 이틀간의 지독한 미세먼지를 피해 오늘은 하늘이 맑습니다. 하산길 산행 구간에서 보는 충주호의 장관은 완전 멋있습니다. 호숫가 주변 풍경을 뒤로하고 펼쳐지는 산마루들의 모습도 최고 입니다. 이곳 속리산 국립공원 구역 중 제비봉 지역의 경치는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능선을 타고 하산하면서 멋진 풍경에 사진도 열심히 찍어 봅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에 바람이 엄청나게 심해 모자가 날라갈 정도 입니다. 바위능선길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풍광에 취해 위험을 간과할 수 있습니다. 장회나루 주차장까지 빠르게 하산 합니다. 높지는 않지만 알차고 멋진 조망들이 압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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