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평범함은 행복이다

금연 3.4주차를 기록하다/ 추석 연휴를 즐기다.

남형윤 2021. 9. 20. 23:13

- 대전 금강 로하스길 주변 코스모스 군락지 전경 -

 

- 세종시 금강변 3생 살고 있는 아파트 전경 -

- 추석 연휴 입니다. 9월 17일(금) - 22일(수) 6일간의 황금 연휴 입니다.

 

- 금연을 한지 거의 한달이 가까와 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6일 시작으로 오늘 9월 23일 입니다. 2주차 까지의 금연 일기를 적었고, 오늘은 3주차와 4주차 이야기를 잠시 적어 봅니다.

 

- 3주차 :  정말 쉽지 않은 담배 끊기 입니다. 제가 담배 회사를 다닌다는 핑계로 흡연을 하는 34년간 10차례 이상의 금연도전을 했었고, 모두 실패하고 지난달 목에 생긴 종양탓에 병원 검진과 서울 삼성병원를 다녀오고 이제는 담배를 끊어야 겠다고 결심한 지 3주차 기록입니다.

 

깊은 담배 생각과 가끔씩 일어나는 깊은 가래들이 여전히 잔존해 있습니다. 순간순간 지나가는 흡연의 유혹이 아직도 있습니다. 3주째 술자리가 있어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시험해 보자는 생각도 있었고, 걱정도 있었지만 무사히 흡연의 유혹을 물리치고 술자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3주차는 작심3일과 1주일, 10일의 고비를 지나 3.7일인 21일이 있는 주라 3.7일의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 4주차 :  다행히 긴 추석 연휴가 있어 흡연의 유혹을 멀리 할 수 있었습니다. 깊은 흡연의 유혹이 있으면 바로 옷을 챙겨입고 근처 금강변 뚝방길을 걷거나 산행을 이어 갑니다. 다행히 이때는 담배를 멀리 할 수 있고, 휴대하지 않으니 유혹이 적어 집니다. 산행과 걷기을 하면 담배 생각이 없어 집니다.

 

참 다행 입니다. 4주째를 지나 다음주 금연 일기를 기록할때는 한달의 고비를 넘길 수 있습니다. 아직도 문득 문득 담배 생각이 나고 가끔씩 꿈에서나, 특정한 일을 하거나 상황이 생기면 흡연의 욕구가 스멀스멀 일어 납니다. 좀 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번 추석 연휴는 산행과 걷기, 그리고 휴식..... 또 하나는 드라마 연속 보기를 경험했습니다. 17일/ 18일/ 19일/ 22일 산행을 했고, 20일 걷기, 저녁시간은 드라마 이어보기를 경험했습니다. 혼자 지내는 분들께 간접 경험은 했지만 실제로 편한 마음과 여유있는 자세로 드라마 이어 전편보기를 경험하니 나름 괜찮은 휴식을 보내는 방법 이었습니다.

 

드라마 모범택시 13편/ 드라마 D.P 전편 6편/ 드라마 오징어 게임 9편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큰아들이 친구들과 공유하는 넷플릭스 함께보기를 통해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네요. 이런 것이 혼자사는 사람들의 휴식 방법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들도 나름대로 잘 만들었고, 생각을 해주는 주제들 이었습니다.

 

- 우리나라 드라마 정말 잘 만듭니다. 다행히 집사람과 애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작은 공통된 주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