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명지산 산행(3회)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28위 가평 명지산 산행 입니다. 3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27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9월 25일(토) 금강산악회. 연인산-아재비고개-명지3봉-명지2봉-명지산(명지1봉)-백둔리 하산

 

- 오늘로서 연인산, 명지산 연계 산행이 3번째 산행입니다. 앞서 2번의 산행을 머리속에 떠오르면 가장 많이 남는 기억들은 힘들게 2개의 산 정상을 오르고, 길고 긴 너들길을 한참 걸어 힘들게 하산했던 기억들이 전부 입니다. 1일 2산의 연계산행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은 연인, 명지산 연계산행 덕분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연인, 명지산 연계 산행은 쉽지는 않습니다. 연인산을 오르고 난 이후, 시간이 뒤로 진행 될수록 명지산 정상의 오르막 구간은 힘이 두배로 듭니다.

 

오늘은 새로운 느낌의 산행이 될까 하는 기대감과 역시 앞선 2번의 산행처럼 비슷한 산행이 될까 스스로의 산행 능력을 시험해 보기로 합니다. 연인산 산행은 전체적으로 앞선 2번의 산행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다만 정상석과 정상부의 시설들이 많이 나아졌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확연하게 났습니다.

 

새롭게 정비한 연인산 정상부는 좋은 기억으로 남기려 합니다. 이어서 명지산을 향해 능선길을 타고 긴 산행을 이어 갑니다. 역시 아재비 고개가까지 쉼없이 진행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고자 기대 했지만 특별히 다른 느낌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연인산 정상에서 아재비고개까지 쉼없이 전진하여였고, 아재비고개에서 점심을 가볍게 먹고 잠깐의 휴식을 취합니다.

 

함께 산행을 시작한 동료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지금부터가 역시 힘든 구간의 시작 입니다. 명지산 3봉을 향해 오르막 구간을 어렵게 올라가야 합니다. 연인산 정상을 찍고 다시한번 두번째 산행 봉우리를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라 힘이 두배로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번의 산행 경험이 있으니 적당히 체력 안배와 산행 구간을 기억하면서 산행을 조절해 나갑니다. 이것은 경험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입니다.

 

역시나 명지산 3봉의 오르막 구간이 어렵습니다.체력 조절과 가벼운 휴식을 섞어가면서 명지3봉을 향해 전진합니다. 드디어 힘든 구간을 통과하여 명지3봉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데크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쭈어 보니 명지1-3봉의 정상 부근을 쉼터와 휴식처를 새롭게 단장한다고 합니다.

 

명지 3봉 정상 바로 옆에 새로운 정상 휴식터와 정상석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 중 입니다. 위치를 너무 잘 잡았고, 정상석과 휴식터가 설치되면 산행꾼들이 아마 엄청 좋아 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멋진 공사 후의 명지3봉을 기대하게 합니다.기회가 되면 볼 수 있겠지요.

 

이제 부터는 명지2봉을 향해 이동합니다. 2봉은 상대적으로 거리도 가깝고 힘도 덜 듭니다. 명지2봉은 정상석과 정상부 휴식터 공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새로운 정상석과 휴식터에서 멋진 인증샷을 날립니다. 아마 우리 일행들이 새로 설치한 명지2봉 정상석 인증 순위에 들것 같습니다.

 

적당하게 휴식을 취하고 명지산 정상을 향해 이동합니다. 다리에 힘이 풀립니다. 명지산 정상까지 열심히 올라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에 무사하게 올라섭니다. 사람들이 꽤 모여 있습니다. 정상석 인증을 한 이후 비로소 마음을 놓고, 주변을 조망하며 휴식시간을 즐겨 봅니다. 역시 정상부근의 조망이 좋습니다.

 

이제부터가 고비 입니다. 등산보다 어려운 하산 구간 입니다. 지금부터 마지막 고비인 하산길 6키로 구간을 지루하게 이어 가야 합니다. 무사히 조심스럽게 천천히 하산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무리하면 다치기 쉬운 구간 입니다. 그리고 몇번 경험으로도 매우 어렵고 힘든 하산 구간 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비가 많이와 계곡에 물이 제법 많습니다.

 

하산길 말미에 적당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계곡에 발도 담그고 쉬엄쉬엄 쉬어 갑니다. 무사히 버스에 도착 합니다. 산행시간 6시간에, 버스 이동시간 3시간을 지나 저녁 9시경에 대전에 도착 합니다. 오늘도 연인, 명지산 연계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