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79위 충북 보은 구병산 산행 입니다. 구병산을 두번째 다녀왔습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산행 인증 중 29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10월 4일(월) 혼자. 대체 공휴일. 구병리- 2코스- 구병산 정상- 원점회귀
- 사는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충북 보은의 구병산을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항상 언제나 갈수 있는 거리에 있어 아껴 두었었는데 오늘 기어이 다녀 왔습니다. 추석 연휴 대체 공휴일이라 가까우 곳에 있는 산을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하고 한시간 거리에 있는 구병산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로 원점회귀 할 수 있는 코스를 검색하고 구병리 마을 입구까지 차를 몰아 갑니다. 평일 같은 휴일이라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다녀 가시지는 않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코스인 위성지국 방면이 아닌 관계도 있지만, 산행 시즌도 많은 분들이 찾는 시기가 아닌것 같습니다.
2016년 100대 명산 탐방을 시작하고 초기에 다녀갔던 기억이 있고, 당시에는 겨울이라 길도 익숙치 않고, 눈길이라 상당히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코스도 다르고 가장 가까운 코스로 진행하는 관계로 무리하지 않기로 합니다. 마을 입구까지 차를 몰고가 적당한 자리에 주차를 합니다, 바로 1코스와 2코스 방향 표지석이 나옵니다. 가장 짧은 거리인 2코스로 진행 합니다.
1.3키로 정도까지는 오르막 구간 입니다. 보통 많이 가는 코스의 반대편 방향 입니다. 그늘진 산의 오르막 구간을 치고 올라 갑니다. 크게 힘들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코스는 아닙니다. 지금 시즌이면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다녀가는 시즌이라고 합니다. 산행을 하는동안 두어분이 버섯 채취꾼들을 보았습니다.
나는 산약초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 부지런히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드디어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고 정상까지 5백미터가 남았습니다. 이곳 방향은 거의 조망이 없는 코스 입니다. 정상 부근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조망이 조금 터입니다. 정상에 도착 합니다. 와우!! 새로운 모습입니다.
첫 산행은 겨울철이고 눈이 많이 쌓여 앞뒤 거리 분간도 없었고, 조망도 없어 전혀 감이 없었는데 오늘 보은 구병산 정상을 제대로 구경 합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마을이 훤합니다. 기지국 마을도 보입니다. 제법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날씨가 약간 흐려 조금 아쉬운 기분은 듭니다. 최단 코스로 올라 기분은 좋습니다. 가을 햇볕이 따갑습니다. 인증을 하고 물도 한모금 마시고 다시 원점으로 하산 합니다.
가끔씩은 한번 이상 다녀온 산들을 다시 방문 할 때면 가장 최단 코스를 이용해 정상 인증만 하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때는 묘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무엇 때문에 산을 오는 것인지, 인증하기 위한 것인지? 약간 애매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기분이 들면 순간 순간 그냥 받아 들이기로 합니다. 이것도 이 산과의 작은 인연이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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