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고향 진주를 다녀 왔네요. 엄격하게 말씀 드리자면 고향은 경남 사천시(구. 삼천포시)이지만 일반적으로나 회사에서 이야기 할때는 고향 본부인 진주를 이야기 하곤 합니다.
- 추석 연휴 후 고향 입사 동기 친구로 부터 연락이 왔어요. 이제 고향 안 올거냐고? 아니면 영영 연락 안하고 살 거냐고? 참, 미안하고 속상한 전화 였습니다. 회사에 입사후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마음이 맞고 뜻도 맞고 입사 동기고 여러가지 여러울 때 서로 위안이 되는 친구 말입니다.
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하다 나도 사람이 많이 그리웠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칠이 지나 후 지난 주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금요일 약속을 하고, 반차 휴가를 내고 진주를 다녀 왔습니다.
거의 10개월 만이라 많이 설레고, 기뻐고, 기분좋은 일주일을 보내고 친구를 만나러 금요일 오후 진주로 출발 했습니다. 우선 산청 왕산을 가볍게 다녀 옵니다. 100+ 명산 산해을 가볍게 동의보감촌에서 가장 빠른 코스로 다녀옵니다. 이어서 진주 약속 장소 근처로 이동해 등산 후 쩔은 땀 냄새를 지우기 위해 사우나를 찾아 갑니다.
사우나도 거의 1년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참, 일상에서 늘 즐겨하던 일들을 오랜만에 하는 느낌이 이상합니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 작은 이유를 다시한번 찾아봅니다. 기분좋은 사우나를 1년만에 마치고 약속장소로 갑니다. 진양호 주변 입니다. 예전에는 거의 농사만 지었든 장소인데 이제는 도시가 확장되어 진양호 주변이 모두 도시화 되었습니다.
진주통닭 이라고 옛날 축구국가대표 선수인 조광래씨의 부모님이 하시던 가게 입니다. 진주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던 식당 입니다. 장소를 이동해 넓고 크게 확장을 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세월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도 듭니다.
- 이곳에서 경남본부 예전의 반가운 친구들 이순우, 최영화, 김경곤, 이형률, 이정원, 김동일 님을 만나 엣날 이야기와 흘러간 시간들을 소환해 봅니다. 기분좋은 술자리를 오랜만에 가져 봅니다. 동기인 연태박 친구는 몸이 좋지 않아 오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진용권 님도 합류를 해서 기분좋은 술자리를 마치고 인사를 나눕니다. 사람사는 것이 별것 아닌데 이런 기분도, 만남도 너무 오랜만이라 참 생소하기도 하고 기뻐기도 합니다. 역시 늘 하던 범사에 감사할 일이 하나더 늘었습니다.
- 인사를 하고 헤어짐을 가진 후 구, 진주상고 주변의 이순우 님 집으로 2차를 갑니다. 형수님과 인사를 하고, 김동일 님과 소맥을 더 합니다. 그리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민가에서(?) 민폐를 끼쳤습니다. 참, 옛날에는 별일 아니었는데 시간과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담날 새벽 잠이 깨어 후회와 안심을 하고 아침을 동태국으로 해장하고 이순우 친구와 헤어 집니다.
- 참, 고맙고도 고마운 친구 입니다. 집사람들도 잘 알고, 아이들도 잘 알고 지냅니다. 오랜만에 보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다가올 미래를 이야기 해 봅니다. 친구는 참 좋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보기로 합니다. 퇴직 후도 다시 만날 좋은 친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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