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37. 내장산 산행(3회)

남형윤 2021. 10. 31. 20:08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32위 정읍 내장산 입니다. 세번째 방문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38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10월 31일(일) 금강 산악회. 백암산 연계 산행-순창새재-까치봉 삼거리-내장산 정상(신선봉)-내장사 코스

 

- 정읍 백암산, 내장산 연계 산행입니다. 내장산은 세번째 산행이지만 오늘 코스는 처음 입니다. 백암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순창새재로 능선길을 타고 무리없이 이동 합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점심 식사와 휴식을 취하는 장소입니다. 바로 이동해 까치봉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제 부터가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든 코스가 펼쳐 집니다. 능선길과 평지를 5키로 정도 이동하다 오르막 구간을 2키로 이상 올라가야 합니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릅니다. 산행하기 정말 좋은 날씨 입니다. 너무 덥지도 않고 시원한 느낌 마저 드는 계절 입니다.

 

- 까치봉 삼거리 까지 힘겹게 이동하면서 능선길을 걷다 다시 오르막 구간을 오르는 코스가 정말 어렵고 힘든 코스라는 걸 몸소 체험 합니다. 힘듭니다. 까치봉 삼거리로 이동하는 방향에서 적당한 조망터가 보입니다. 늦은 점심을 여기서 먹기로 합니다. 오늘은 산대장님과 다른 일행 한분과 같이 3명이 산행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분들과 속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 준비해간 도시락과 사과를 먹으면서 땀을 식혀 봅니다. 조망도 감상하며 제대로 쉬어 갑니다. 식사 후 본격적이 오르막을 계속 올라 까치봉 삼거리까지 힘겹게 올라 갑니다. 오늘은 까치봉 정상 인증도 생략합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삼일연속 산행에 다리가 후들 거립니다. 이제 정상인 신선봉까지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천천히 체력을 조절하면서 산길을 걸어 갑니다. 드디어 신선봉에 도착 합니다. 제법 많은 산우님들이 정상 인증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는 팀들도 보입니다.

 

- 가벼운 인증과 함께 3일간의 산행을 머리속에 되돌아 봅니다. 정말 너무 무리한 일정을 보낸 것 같습니다. 또다시 이런 경우가 없도록 일정 조절을 잘 해야 겠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내장산 8봉을 종주하는 산행을 기약해 봅니다. 하산길은 더욱 조심 합니다. 내장사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가파른 하산길에 몸이 움찔 합니다. 이쪽으로 오르막 구간을 선택한 분들은 꽤나 힘든 산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하산 코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일행은 내려가는 코스라 천만 다행 입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하산을 하면서 마침내 평지에 도착하니 매점이 하나 눈에 들어 옵니다. 다리도 쉴겸 의자에 몸을 맡깁니다. 국물 라면을 판매 합니다. 주문을 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라면과 공기밥까지 맛있게 먹습니다. 충분히 휴식도 취하고 이제 부터는 본격적인 내장사 구경과 단풍 구경을 하면서 버스까지 쉬엄쉬엄 시간에 맞추어 가기만 하면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 내장산 내장사 단풍이 오늘은 완변하게 초절정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단풍 구경도 실컷 즐겨 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천천히 주변을 둘러 봅니다. 단풍철에는 이곳 내장산을 방문해도 사람 구경과 단풍 구경이 더해져 아주 힘든 과정을 격어야 합니다.

 

- 연못가에서 사진작가들이 줄지어 작품 사진을 찍을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나도 한번 정자와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내장사 00정이 최고의 출사지로 이름나 있는 곳입니다.

 

- 천천히 버스로 이동해 막걸리 한잔하고 품바 타령도 구경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연속해서 3일간의 무리한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론 이런식의 산행은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를 안겨주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됩니다. 정말 몸을 소중히 하면서 조심조심 산행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나의 몸한테 너무 미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