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명산 중 716위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보덕봉(두루봉) 산행입니다.
- 2021년 11월 11일(목) 점심시간. 혼자. 송강중학교-보덕봉-두리초등학교 코스.
- 2006년 대전으로 이사해 살던 중 회사와 집 부근의 산들을 두루 돌아보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십 수년 전이지만 관평동 인근의 보덕봉을 찾아 산행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전과 세종 주변의 작은 산들을 찾아보기로 계획하고, 오늘은 보덕봉을 한번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평일인 오늘 점심 시간에 인근 송강중학교 근처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보덕봉을 올라 봅니다.
관평동 지인인 하늘바람 부동산 가게 근처입니다. 이곳은 몇번 다녀간 적도 있어 낯설지는 않습니다. 가볍게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계단을 올라 좌틀해야 하는데 우틀을 해서 잠시 헤매다 다시 좌틀로 산행길을 잡아봅니다. 적당한 높이와 적당한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네 산이라 부담없이 올라가면서, 잠시 머리가 아플때 가볍게 산책삼아 운동할 수 있어 좋습니다. 낮은 산을 등산하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상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 출근해서 잠시 쓸쓸한 기운이 느껴져 바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보덕봉을 오르기로 합니다.
이럴때는 가까운 곳에 적당한 높이의 산이 있어 기분전환과 분위기 반전에는 정말 좋습니다. 그냥 갑자기, 그냥 왠지, 그냥 이유없이, 이상한 기분과, 쓸쓸한 감정과, 우울한 생각이 불현듯 일어나면 가벼운 산책으로 걸어 봅니다. 주변의 얕으막한 산이 있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생각없이 걷다보면 다시 기분이 회복되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몇번의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애용하는 개인적인 취미 입니다. 오늘이 그런 날 입니다. 그래서 그냥 차를 몰고, 평소 눈여겨 보았던 보덕봉을 올라 봅니다. 오랜만에 찾은 보덕봉도 좋고, 갑작스런 쓸쓸한 기분 전환에도 좋고, 분위기 전환에도 좋고, 가벼운 산책겸 산행도 좋았습니다. 오늘도 범사에 감사할 일이 또 생겼네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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