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 모악산 산행(함평군)

 

 

 

 

 

 

 

 

- 한국의 명산 중 703위 전남 함평 모악산 산행 입니다.

 

- 2021년 9월 18일(토) 금강산악회. 함평 꽃무릇 공원-용천사-모악산정상- 불갑산 연계산행 코스 입니다.

 

- 전남 함평과 영광에 걸쳐있는 모악산과 불갑산 산행을 예약하고 추석 연휴 2일차 금강산악회 버스에 오릅니다. 연휴의 시작이라 귀향하는 사람들로 도로들이 막힐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평년의 주말 보다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사태가 겹친 추석 연휴라 오히려 사람들이 조심하는 분위기 일수도 있을듯 합니다.

 

전남 함평군 꽃무릇 공원에 버스가 도착합니다. 이곳은 두번째 산행이지만 전국적인 꽃무릇 축제로 유명세를 타는 곳입니다. 모악산은 전남 함평에 속해있고, 불갑산은 전남 영광과 함평에 접해있지만 영광의 불갑사로 인해 영광쪽에 조금더 치우친 느낌이 있는 산 입니다. 꽃무릇 공원에는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어느정도 인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천천히 여유를 가지며 공원 주변과 용천사 입구까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꽃무릇(상사화) 단지와 잘 조성된 꽃길을 감상하며 시간을 음미해 봅니다. 불갑산은정상 부위의 해발이 높지 않지만 아마도 이 꽃무릇 군락지의 명성으로 인해 귀한 100대 명산 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몇년전 첫번째 불갑산 산행도 이 코스였지만 그때는 여유가 없어 모악산은 들러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시간도 넉넉하고 여유가 있어 산 능선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꺽어 모악산을 먼저 다녀 옵니다. 함평군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산업을 잘 운영하기로 전국에서 이름이 나 있습니다.

 

나비축제가 대표적인 행사지만, 더불어 이곳의 모악산과 용천사 그리고 꽃무릇을 주제로한 가을 축제와 꽃무릇 공원을 정비하여 새로운 관광 명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등로 시설과 산행지 관리도 잘 하고 있습니다. 산이 높지 않고 유명하지도 않지만 불갑산의 명성을 이용하여 모악산의 꽃무릇 단지를 적극 홍보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모악산은 작은 시골 동네의 뒷동산 같은 높이지만 꽃무릇을 주제로한 공원과 산행 코스를 작지만 알차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과 멀리 떨어진 한계도 있지만 작은 지역 축제를 전국적으로 확산 시킬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을 가진 탁월한 지자체의 역량이 있으니 이곳도 잘 홍보하여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지길 소망해 봅니다. 한번쯤은 꽃무릇 구경과 함평을 즐기시고자 하는 분들은 기분좋은 여행지로 이곳을 다녀와도 좋을 듯 합니다.

 

전북 전주의 모악산이 워낙 유명해 이곳 함평의 모악산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소소하게 퍼져 나가기를 소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