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40. 변산 산행(2회)

남형윤 2021. 11. 13. 09:40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36위 전북 부안 변산 산행 입니다. 변산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41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11월 13일(토) 혼자. 내소사-내소쉼터-관음봉 삼거리-관음봉 정상-원점 회귀 코스

 

- 1박 2일의 가족 여행 일정 중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혼자 내소사를 통해 변산 산행을 시작 합니다. 변산 산행은 4년전 회사 동료들과 워크샵을 다녀와서 산행을 한 이후 두번째 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블랙야크 인증 산행을 추진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오늘 산행은 가족 여행에서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뺏지 않기 위해 가족들이 자는 시간을 쪼개 혼자 빠르게 산행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11월의 토요일 아침, 변산의 모습이 신선 합니다. 아침 일찍 산행을 준비하고 이동하는 시간이 새롭습니다. 잠깐의 이동 중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서해안에서 보게 됩니다. 멋집니다. 내소사에서 주차를 하고 입구를 지나 전나무 숲길을 잠시 걷다 보니 좌측으로 탐방로 시작 표지판이 보입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됩니다.

 

재백이 고개 탐방로를 지나 오르막 길을 올라 갑니다. 변산은 해발이 높지 않은 아름다운 풍광과 국립공원의 특이한 지질로서 100대 명산 반열에 일찍 등재를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내소사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포함 되었겠지만요. 적당한 오르막의 산행을 하는 기분이 묘합니다. 아침 일찍 하는 산행이라 공기맛도 색다릅니다. 물론 어제까지 갑자기 추워지 날씨 탓에 오늘 아침의 포근한 기온이 오히려 따듯한 기운마저 들게 합니다.

 

신선한 기분으로 산행을 하는 동안 10여분이 지나면 내소쉼터를 지나고, 20여분을 올라가면 관음봉 삼거리에 도착 합니다. 바위 능선길에 다다르면서 뒤돌아 왔던 내소사 전경을 살펴봅니다. 고즈늑한 산사의 아름다움이 새삼 신비하게 느껴 집니다. 우틀하면서 관음봉으로 향하는 길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약간의 바위 암릉 구간과 낭떠러지 구간을 대비해 쇠로 만든 안전 시설을 지나면서 멋진 변산반도와 산그늘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산행 구간이 힘든 것도 아니고, 어려운 오르막 구간이 많은 것도 아닌 산행길 입니다.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기분좋은 산행을 이어 갑니다. 1시간 정도 올라가면 드디어 변산의 정상 관음봉에 다다릅니다. 4년전의 정상부와 많이 달라 졌습니다. 시원하게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터가 새롭게 신설되었고, 편히 쉴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멋진 변산반도의 절경들을 사방팔방 둘러 봅니다. 정상 인증도 하면서 목도 축입니다. 낮에 왔으면 직소폭포를 구경할 수 있었겠지만, 오늘은 빠르게 정상부 인증만 하는 산행으로 마무리 해야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하산길은 원점으로 다시 되돌아 옵니다. 올라갈 때 시간을 아끼느라 사진을 생략하고 왔기에 하산하면서 요소요소에 있는 멋진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내소사에 도착해서는 작지만 편한 휴식도 취해 봅니다. 오랜만에 하는 이른 아침 산행에 색다른 기운을 느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