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명산은 활력이다

107. 방장산 산행 !!

남형윤 2018. 7. 27. 19:15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07위 방장산(전북 정읍, 고창, 전남 장성) 산행 입니다.

- 2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산림청,블랙야크) 입니다. 방장산 정상 인증 샷 입니다.

 

- 2018년 2월 10일(토). 충일 산악회. 양고살재-방장사-갈마봉-벽오동-정상-서대봉-쓰리봉-장성 갈재. 5시간

- 전라도 지방의 방장산을 오랜 기다림 끝에 비로소 처음으로 다녀 옵니다.

 

오늘은 지난 3주간 바쁜 회사일로 산행을 하지 못해서 몸도 근질근질하고 심하게 빠진 술독을 빼야 겠다는 생각에 산행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등산도 한달정도 하지 않으면 감각이 느슨해지고, 하기 싫어지면서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절대적으로 오랜시간 산행을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반드시 숙제하듯이 산에 가야 합니다.

 

방장산은 전북 정읍과 고창 그리고 전남 장성을 경계로 하는 호남 지방의 명산 입니다. 긴 능선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산으로 생각보다는 힘이드는 산행 입니다. 겨울 산행이라 능선을 타고 이동하는 구간이 상대적으로 평온하기는 하지만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합니다. 미끄러짐과 눈길 산행이 이어져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약 3주간 산행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산행을 시작하니 우선은 몸이 쉽게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 입니다. 이 상황이 매우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역시 몸이 가장 먼저 반응을 한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이런 점은 누가 시켜서 누가 억지로 한다고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산행의 감각은 저절로 몸이 알게되고, 저절로 몸이 잃어버린 감각을 찾아가는 듯 합니다. 이런 몸의 변화와 감각에 잠시 놀라기도 합니다. 참으로 습관이 무서운 것 같습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껴 봅니다.

 

양고살재에서 시작해서 약 5시간을 넘는 긴 산행으로 몸은 꽤나 지치고 힘들어 합니다. 겨울 산행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부분을 잠깐 간과했었나 봅니다. 오늘은 특히 눈이 많이 쌓이고, 긴 능선 구간을 타고 이동하면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특히나 응달이 진 부분에서는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잠깐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길과 다르게 얼음으로 굳어진 지역은 미끄러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등로가 곳곳에 존재 합니다. 오늘도 산행을 하는 동안 두어번 미끄럼을 타고 넘어지기를 반복 합니다. 잘못하면 큰 부상으로 연결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방장산 산행은 특히 조심스럽고 힘든 산행 이었습니다.

 

'200대 명산은 활력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8. 백운산(정선) 산행 !!  (0) 2018.07.27
119. 불암산 산행 !!  (0) 2018.07.27
116. 선자령 산행 !!  (0) 2018.07.27
146. 천황산(밀양) 산행 !!  (0) 2018.07.27
112. 불갑산 산행 !!  (0) 2018.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