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명산을 오르다

490. 능동산 산행(2회)

남형윤 2022. 1. 8. 17:28

 

 

 

 

 

 

 

- 한국의 500대 명산 중 490위 영남 알프스 능동산 산행 입니다.

- 2022년 1월 8일(토) 금강산악회. 배내고개-능동산-능동산2봉-천황산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천황산 방면.

 

- 이번주 주말 산행은 금강산악회 재약산/ 신불산 코스를 일찍 신청 합니다. 몇번의 산행 신청과 취소가 이어져 지난해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시작과 동시에 금강 산악회에서도 새롭게 영남알프스 완등 산행을 계획하고 시작 합니다. 오늘은 배내고개에서 천황산, 재약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전에서 3시간 가량 이동해 버스가 배내고개에 도착 합니다. 재약산 방향 산행객들이 10여명 산행을 시작 합니다. 출발과 동시에 고개에서 오르막 구간을 1키로 이동 합니다.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코스는 초반 고개길을 힘차게 올라가야 산 능선에 도착하고, 이어서 능선 이동을 통해 다음 봉우리로 이동하는 코스가 대부분 입니다. 오늘 능동산 산행도 이런 코스에 꼭 맞아 들어맞는 산행 코스 입니다. 그래도 이번주에는 주중에 힘을 축적해서 산행이 크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니 저멀리 배내고개가 보입니다. 역시 뒤돌아 온 길을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이런 산행의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가볍게 정상 인증을 합니다. 능동산 정상석은 블랙야크 낙동정맥 인증지 입니다. 

 

숨을 한번 몰아쉬고 다시 능동산 2봉을 향해 능선길과 오르막 구간을 이동 합니다. 500미터 쯤 이동하면 능동산2봉 정상석에 도착합니다. 눈쌓인 산행을 기대했지만 이곳은 따듯한 날씨로 인해 눈은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부터는 능선길과 잘 정비된 임도를 번갈아 가면서 등로가 진행 됩니다. 힘든 구간은 거의 끝이 났습니다. 가벼운 능선길 위주의 오르막 구간이 있을 뿐 입니다. 500미터를 이동하면 천황산을 가기 위한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산 정상부 승강장 건물에 도착합니다.

 

4년전 산행을 할 때는 보지 못했는데 그 중간 어느 시기에 케이블카가 설치된 모양 입니다. 산 꼭대기 부분에 덩그러니 힌색 콘크리트 건물이 확 드러난 모습이 보기는 좋지 않았지만,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 그리고 멋진 영남 알프스의 전경은 보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접근하기 힘들었든 분들에게는 이런 기회를 통해 영남알프스를 볼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 합니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잠깐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해 봅니다. 이 상황을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승강장에서 산 아래 마을을 둘러 봅니다. 전경들은 너무나 멋있습니다. 주변에는 작은 데크길과 진달래 군락지 구경을 위한 등로를 잘 정비해 놓았았습니다. 천황산 진달래 군락지는 전국적으로 널리 명성을 알릴 기회를 얻었습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봄의 싱그러움과 진달래 군락지를 감상하고, 봄의 전령들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천황산 정상까지는 3.5키로 정도 거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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