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8위 충남 계룡산 산행 입니다. 16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3월 5일(토) 혼자. 동학사 주차장-천정탐방로-큰배재-남매탑-삼불봉-관음봉(정상)-은선폭포-동학사 주차장.
- 계룡산 동학사 방향으로 차를 몰고 왔네요. 계룡시 향적산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갈까하다가 약간의 아쉬움으로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가는 방향에서 동학사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역시 산꾼의 피가 바로 끓기 시작 합니다. 오늘도 1일 2산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1일 2산하는 산행이 가장 익숙하고 많이 이용하는 산행 규칙이 되었습니다. 주차비 4,000원은 내고, 입장료는 패스하는 코스가 바로 오늘 산행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그게 얼마나 한다고??
어째튼 천정탐방로를 시작으로 다시 계룡산을 올라봅니다. 기록으로는 오늘이 16번째 산행입니다. 집 가까이에 이렇게 멋진 국립공원이, 100대 명산이, 멋진 조망을 가진 산이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 입니다. 산행하기에는 다소 늦은 오후 시간이지만 이 산을 너무나 잘 알기에 부담없이 그냥 올라 갑니다. 힘들지만 기분 좋습니다.
- 경치 조망과 다른 세세한 설명은 가볍게 생략합니다. 관음봉 정상에서 약200미터를 내려오면 관음봉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좌틀하면 은선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이고, 우틀하면 연천봉 방향 입니다. 그리고, 정면으로 이동하는 방향에는 cc tv가 설치되어 있고, 진입금지 현수막이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이동하면 계룡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쌀개봉과 천황봉 방향으로 가는 등로 입니다. 하지만, 군사시설과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 현재는 출입금지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계룡산을 수십차례 왔지만, 지도상으로, 실질적인 산행코스로서 이 등로 방향이 원래의 계룡산 정상 방향인 것을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참 어이 없습니다. 무지의 소치 입니다. 다시한번 산세와 지도와 실제 봉우리들의 위치를 알아가는 계기로 삼아 봅니다.
아쉽지만 이정도로 설명을 하고, 다음번에 새로운 탐방 기회를 엿보고자 합니다. 하산은 은선폭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 코스로 하산하는 중 폭우로 등로가 유실되어 다른 방향으로 코스를 다시 정비하였습니다. 새롭게 정비된 하산길도 오늘이 처음 입니다. 분위기와 데크길이 완전히 새롭습니다.
- 하산 하는 도중에 새로운 산행 계획을 머리속에 그려 봅니다. 다음번에 계룡산을 또다시 오게 된다면, 그때는 비탐방 구간을 넘어서 -약간의 미안함과,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면서- 계룡산 미답 구간을 탐방하는 기회로 삼아 볼까 생각 중 입니다. 묘한 쾌감과 상상만으로 즐겁습니다.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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