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04위인 경남 고성의 연화산 산행 입니다.
- 산림청, 월간 산 선정 100대 명산(2개 기관) 입니다.
- 2016년 2월 9일(화). 혼자 산행. 도립공원 주차장- 옥천사- 연화1봉- 정상-남산-도립공원 주차장 코스. 3시간 30분
- 설날 연휴 고성 처가집에 들러 어른들께 인사를 여쭙고 친척들을 찾아 뵙습니다.
- 다음날 아침 일찍 처가집을 나서 40분 정도 거리의 고성 연화산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꽤 추운 날씨로 인해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고,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편하게 데크길을 올라가면서 처가집 근처에 100대 명산이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 고향 근처 경남 고성에 100대 명산에 포함된 연화산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고향 가까운 지역에 이런 명산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는게 왠지 씁쓸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기분좋은 웃음이 베어 나옵니다. 연화산은 정상 고도가 그렇게 높지 않고, 오르막도 크게 없어 산행하기에는 딱 좋은 산 입니다.
적당한 오르막길과 능선을 이동하면 정상에 다다릅니다. 남쪽 지방의 연화산을 산행하면서 느낀점은 엊그제 추위와 강풍으로 쓰러진 소나무들이 제법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남부 지방의 산행은 대체적으로 편안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는 생각이 앞섰지만, 막상 직접 산행을 해보니 산행하는 동안 꽤나 날씨가 변덕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쓰러진 소나무들에게 내려 않은 예쁜 상고대를 직접 보면서 자연의 변화 무쌍한 섭리를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아 봅니다. 남쪽 지방에도 겨울 산에는 눈이 내리고, 이 눈이 쌓이면서 나무들이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등산 할때는 언제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화산 등산은 적당한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하는 동안 꽤 많은 땀을 흘립니다. 겨울산의 등산은 역시 좋은 운동의 효과를 얻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산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합니다.
산행을 하는 동안 어렵게 2-3명의 산우들을 만났지만, 보통 사람들은 명절과 심한 추위로 인해 아직은 바깥 활동들을 하는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을 직접 느껴 봅니다. 설날 연휴의 가벼운 산행으로 몸과 마음이 즐거워 지는 것을 몸소 체험하면서 처가집으로 되돌아 옵니다.
산행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한 연화사 옥천사의 중국 명견을 직접 보고 싶었지만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상쾌한 기분으로 설날 연휴를 보냅니다.
'200대 명산은 활력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6. 천황산(밀양) 산행 !! (0) | 2018.07.27 |
---|---|
112. 불갑산 산행 !! (0) | 2018.07.27 |
125. 구봉산(진안) 산행 !! (0) | 2018.07.27 |
128. 황정산 산행 (0) | 2018.07.27 |
101. 운장산 산행 !! (0) | 2018.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