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대 명산은 멋지다

259. 금원산 산행

남형윤 2022. 3. 31. 21:11

 

 

 

 

 

 

 

 

 

 

 

 

- 한국의 300대 명산 중 259위 경남 거창군 금원산 산행 입니다.

- 2022년 3월 31일(목) 혼자. 현성산 산행 후- 금원산 정상방향으로 이동- 기백산 방향으로 이동 코스

 

- 현성산, 금원산, 기백산 환종주 산행 코스를 계속 진행합니다. 현성산 정상에서 첫번째 기분좋은 정상 인증을 하고, 천천히 몸을 움직여 다음 정상인 금원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옳겨 봅니다. 등산로의 표지판 경로상에는 5.4키로 정도를 이동해야 현성산 정상에 도착한다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법 긴 구간 입니다. 더구나 현성산의 거친 오르막 암릉 구간을 올라 정상 인증 후 연속해서 바위 암릉 구간으로 이어지는 암릉 산행코스가 결코 많많치 않습니다.

 

등로 표시는 잘 되어 있습니다. 길찾기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산우님들의 흔적이 생각보다 잘 나타나지 않아 가끔씩 헛갈리는 등로가 몇군데 있습니다. 이 구간만 조심하면 특별히 산행 코스를 이탈하는 등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암릉구간에서는 특히 길찾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틈틈히 이어지는 암릉구간에서는 난이도와 거칠기가 제법 존재합니다. 금원산의 본 모습을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천만다행으로 날씨가 무척 맑아 능선 양쪽으로 펼쳐지는 조망과 경치를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산그리메들을 보면서 진행하기는 정말 좋습니다.

 

- 현성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초반 암릉 구간이 끝없이 게속되면서 다소 지치기도 합니다. 능선 이동 중간에 수승대 삼거리와 문바위 삼거리를 지나쳐 갑니다. 이 구간까지도 암릉구간의 어려움이 계속 이어 집니다. 문바위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해간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 봅니다. 오늘은 유난히 허기짐이 심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산행 코스가 쉽지않아 느껴지는 감정인 모양입니다. 이 구간을 지나면서 거친 암릉 구간도 다소 완만해 지는 것 같습니다. 다행 입니다.

 

- 능선 이동중에 좌측으로 중간중간 금원산 자연 휴양림으로 탈출하는 코스가 몇군데 보입니다. 산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이런 탈출로를 잘 숙지해야 합니다. 평소에 자신의 체력과 능력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햐면 산행을 하는 체력은 일반 운동과는 완전히 다른 체력과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산행울 하는 동안에는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하거나,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들이 종종 일어 납니다.

 

- 능선길을 이동하면서 산행 시간이 어느덧 2시간을 넘어서고, 세시간을 지나치면서 머리속에서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됩니다. 최근 있었든 회사 인사이동과 현재의 조직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일들을 심플하게 정리해 봅니다. 산행의 장점으로는 가끔씩 이런 복잡한 머리속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어려운 능선구간도 서서히 줄어드는 느낌 입니다.

 

두어번의 힘든 구간을 지나고, 드디어 금원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해발이 1300미터가 훨씬 넘는 높은 지역 입니다. 금원산이 이렇게 해발이 높은 산이었는지 다시한번 체감해 봅니다. 이곳 거창지역의 산들은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해발이 높다는 것과 산세의 아름다움이 멋지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모습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랜만에 거창에 오니 많은 기억들과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멋진 곳입니다.

 

- 어제 맥주 한잔 먹은 신호가 와서 산 정상 주변에서 잠시 큰 실례를 합니다. 산신령님 죄송 합니다. 속이 편안해지니 배고픔과 목이 말라 옵니다. 그리고는 정상주변의 멋진 경치들도 눈에 들어 옵니다. 두번째 정상에 도착하니 맘이 편해집니다. 적당하게 목도 축이고, 간식도 먹은 후 이동합니다. 100미터 정도를 이동하니 금원산 서봉이라는 트랭글 정상 인증 뱃지 신호가 울립니다. 예상하지 못한 득템 입니다.

 

- 첫번째 지나온 현성산 정상 부근을 돌아보니 정경들이 멋집니다. 저 능선을 타고 왔구나. 하는 생각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곳 금원산 정상이 생각보다 고도가 높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다음으로 이동할 기백산 방향의 능선들도 살펴 봅니다. 지금부터의 능선길은 다소 완만해 집니다. 이동하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2키로 정도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니 기백산과 이어지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이것으로 금원산 산행은 마무리하고, 다음 산행지인 기백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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