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33위 경남 창원과 함안에 위치하는 천주산 산행 입니다.
- 월간 산 선정 100대 명산 입니다. 월간 산 99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4월 10일(일) 금강 산악회. 굴현고개-천주봉-만남의 광장-천주산 정상(용지봉)-소계방향-석불암 방향-경상고 방향-천주산 누리길-천주암 코스로 한바퀴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월간 산 100대 명산에 이제 99번째 산행 입니다. 마지막 한곳은 봉화 문수산 입니다. 이제 곧 마무리 할 수 있겠습니다. 2016년 산림청 100대 명산 방문을 시작하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월간 산 100대 명산까지 모두 4개 기관의 100대 명산도 함께 산행을 진행해 왔습니다. 2018년에 산림청/ 블랙야크/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은 완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월간 산 100대 명산은 2021년까지 미답지가 8군데 남은 상태에서 다시 산행을 재개하면서 작년과 올해 7개 미답지를 완등하고, 이제 남은 산은 봉화 문수산만 남았습니다. 정말 감개 무량합니다. 물론 문수산 완등까지 마치면 4대기관 모두 완등한 감정을 산행기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어째튼, 이번 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3일간 열심히 산행을 한 결과 그동안 찝찝하게 남았던 월간 산 100대 명산 미답지를 거의 다녀오는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한결 편안해 집니다. 우여곡절 끝에 천주산 산행을 오늘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원래의 명산 선정의 주된 이유인 진달래가 만개한 시점에 제대로 다녀온 것이라 매우 흥분되고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버스로 2시간 30분 가량 이동 후 창원의 굴현고개에서 급하게 하차를 하고 바로 오르막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런 고개마루 산행은 시자과 동시에 매우 거친 오르막 구간을 올라야 합니다. 천주산도 예외없이 거친 오르막 구간을 1키로 정도 올라야 첫번째 봉우리인 천주봉에 도착합니다. 중간 중간 힘든 오르막 구간을 오르는 동안에 몇번 뒤돌아 보면 창원시내의 모습과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이 눈아래 펼쳐집니다. 봄날의 조망이 좋습니다.
- 힘든 구간을 겨우 올라 천주봉 정상 인증을 하고 비로소 마음놓고 주변 경치를 조망해 봅니다. 멋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 동네를 찾는 기쁨도 크고, 우여곡절 끝에 천주산 100대 명산 방문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진달래 만개시점이라 더없이 큰 기대를 갖습니다. 이곳에는 진달래 밭이 많지 않습니다. 지나갈 천주산 정상방면에는 멀리서도 엄청난 진달래 군상들이 보입니다. 빨리 그곳에서 맘껏 진달래 밭에 취하고 쉽습니다.
30분 정도 이동하면 만남의 광장에 도착합니다. 와우 엄청난 인파가 이곳에서 모여 있습니다. 일요일 한낮의 천주산과 진달래 상춘객들의 모습은 장관 입니다. 다시 오르막 구간으로 천주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2키로 정도의 오르막 구간을 쉼없이 올라야 천주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많은 인파들로 인해 등산로가 비좁을 정도 입니다. 그리고 정상 가까이 이동 할 수록 진달래 밭도 가까와져 인파들은 더욱 많아 집니다.
- 오랜만에 사람에 치여 산행하기 어려운 산행을 합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산행 난이도는 초반 오르막 구간과 만남의 광장에서 이어지는 두번째 오르막 구간만 조금 힘이들고 나머지 구간은 평탄 합니다. 정상에 가까와 질수록 진달래 꽃구경 인파와 정상 인증 인파가 겹쳐지면서 사람들에게 치이기 시작합니다. 굉장 합니다. 일단 정상석 인증은 뒤로 돌아 가볍게 정상석과 사진을 찍는 정도로 만족하고, 대기시간을 줄입니다. 그리고는 진달래 밭으로 이동해 몇번의 경치 사진을 찍는 것으로 대체 합니다.
사람들의 인파를 이런 곳에서는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천성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준비한 반찬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그냥 밥을 먹는 것도 오랜만 입니다. 최근에는 대개 가벼운 김밥으로 대신했습니다. 이것도 맛있습니다. 천천히 휴식하고 과일도 먹고, 쉬엄쉬엄 이동합니다. 하산하는 코스와 중간에 천주산 누리길을 걷는 구간 입니다.
- 정확히 거리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확인하니 5키로 이상의 누리길을 걸었습니다. 산 중간 능선에 길을 만들어 천주산과 누리길을 연계하는 산행 구간을 조성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최근의 지자체들의 공통된 조성사업 입니다. 하여튼 산을 좋아하고, 걷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괜찮은 점수를 줍니다.
등산과 능선길 다시 등산과 꽃구경, 그리고는 하산길 그리고는 트래킹 코스를 걷는 오늘 산행도 대체로 만족합니다. 기대가 크고 그 기대가 첫번째 산행으로 이어진 오늘 산행이 무난합니다. 제대로된 봄 진달래 구경을 좋았습니다. 담번에 다시 천주산을 찾을때는 시간과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레길도 한바퀴 돌면서 꽃구경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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