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85. 가야산 산행(2회)

남형윤 2022. 7. 6. 18:17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5위 경상권(합천/성주)의 가야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산행 중 85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7월 6일(수) 혼자. 연차 휴가. 백운동 주차장-만물상 탐방로-상아덤-서성재-칠불봉-가야산(상왕봉)-서성재-옹기골 탐방로-백운동 주차장 코스로 다녀 왔습니다.

 

- 드디어 꿈에 그리던 가야산을 다녀 왔습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산행을 다시 시작하면서 1년 5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2021년 2월부터 시작한 산행이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80개 산행을 완료하고, 시작하면서 100대 명산과 100+ 명산 산행을 병행하였기에 지금까지는 큰 무리없이 안내 산악회 일정과 중복없이 무난하게 주말 산행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80개 산을 지나고, 100+ 산행도 65개를 지나고, 심지어 지난 5월부터는 백두대간 산행을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지만, 제가 가고 싶은 산행의 주말 일정이 점점 어려워 지기 시작 합니다.

 

- 물론, 이런 경험을 지난 5년전에 했었기에 어느정도 인식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야산 산행은 오랜 기다람에 지쳐 드디어 혼자 주중에 연차 휴가를 신청하고 산행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의 엄청난 무더위 속의 산행에서 매우 어려운 경험을 하였기에, 혼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앞선 걱정탓인지 무난하게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 잠깐의 부연 설명을 드렸었고, 새벽 5시에 눈이 띄였고,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출발 합니다. 남성주 휴게소에서 가볍게 미역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백운동 주차장에 8시 30분경에 도착 합니다. 새벽 일찍 움직이는 산행이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교통 체증과 복잡한 도로사정은 전혀 없습니다. 괜히 기분이 좋아 집니다. 무더위 산행에 대한 걱정과 대비책 마련, 가야산 험한 등산에 대한 대비책 등 사전 공부를 많이 했었습니다.

 

-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주차장에서 내립니다. 가야산 역사 신화 테마관이 주차장 옆 건물 입니다. 이어서 주변 작은 상가 건물들이 나오고, 가야 호텔과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도 지나 갑니다. 그리고는 백운동 탐방센타가 나타 납니다. 그런데 직원들 출근전이라 텅텅 비어 있습니다. 바로 좌측인 만물상 탐방로로 등산을 시작 합니다. 바로 오르막 구간 입니다.

 

- 다행히 아침 이른 시간이라 무더위는 다소 덜한 기분 입니다. 오르마 구간을 충분히 감당할 정도의 속도로 올라 갑니다. 젊은 한팀이 보입니다. 조심하라고 이야기 하고 앞서 나아갑니다. 첫번째, 두번째 심장안심센타를 지나갑니다. 국립공원에서는 이런 휴식 센타를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있는 설악산과 지리산 등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 입니다.

 

- 세번째 심장안심센타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40분 정도 산행을 진행 했습니다. 물도 충분히 마시고, 10분이상 쉬어 갑니다. 다시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오늘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안개와 구름이 짙게 배여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뒤를 돌아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산행을 이어 갑니다. 가야산 만물상의 멋진 모습들이 줄기차게 이어 집니다. 금강산의 만물상을 닮아 이름이 붙여졌지만, 바위들의 모습이 장관 입니다. 날씨가 협조하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군데군데 보이는 바위들만도 충분한 구경거리가 됩니다. 열심히 사진도 찍어 봅니다.

 

- 엄청나게 빡센 오르막 구간 이지만, 이런 바위 조망들로 다소 여유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상아덤까지 줄기차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이곳에서 다시 10분간 휴식 입니다. 상아덤 설명판을 읽어 봅니다. 참으로 기묘한 바위 형상 입니다. 물론 가야산은 이런 바위들이 천지 입니다. 온갖 기묘한 바위들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어서 서성재까지는 좀 편한 구간 입니다. 서성재 삼거리에 도착 합니다. 넓은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 여기서 부터는 다소 오르막이 진정 되는 구간 입니다. 바위 암릉들과 잘 조성된 데크계단을 올라가면 멋진 바위암릉들과 가야산의 능선들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아도 멋진 조망들 덕분에 편히 갈 수 있습니다. 칠불봉에 도착 합니다. 와우, 멋집니다. 아쉬운 점은 구름과 안개로 멋진 조망들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없다는 점 입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상왕봉으로 올라 갑니다. 상왕봉에서도 비슷한 상황 입니다. 정상 인증을 하고 쉬어 갑니다. 정상에 위치한 우비정도 둘러 봅니다. 올챙이 천지 입니다.

 

- 이제 가야산의 경치와 조망은 충분히 감상했습니다. 하산할 시가 입니다. 서성재까지 왔던길로 되돌아 가고, 서성재에서 옹기골 탐방로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이 코스는 전형적인 계곡길을 따라 올라오는 코스로 확실히 만물상 탐방로와는 전혀 반대인 상황입니다. 하산길 이지만 수월하다는 느낌은 알 수 있는 코스 입니다. 안전하게 조심스럽게 하산하면서 마지막 골짜기에서 세수도 하고 땀도 딱아 봅니다.

 

- 학수고대한 가야산 산행 정말 좋았습니다. 조망은 다소 아쉬웠지만, 무더위를 피해 안전하고 무사하게 산해을 마무리 하였고, 반바지에 얇은 웃옷도 더위를 피하는 방편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산길에 탐방센타에 들러 예약산행을 스캔하였고, 국립공원 스템프도 인증 했습니다. 이제 마음과 몸과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다음 산행지로 이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