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마니산 산행(3회)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49위 인천 강화도 마니산 산행 입니다. 세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산행 중 86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7월 10일9일) 금강 산악회. 후포항-선수돈대-상봉-단군로 삼거리-첨성단-마니산-마니산 공영 주차장 코스 입니다.

 

- 드디어 세번째 강화도 마니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 입니다. 지난 주말 산행에서 한여름 산행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이번주 부터 매우 조심하면서 여름 산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식수를 평소보다 2배이상 지참하고, 짧은 하의와 상의를 입고, 한시간 산행을 하면 10분 이상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한여름 산행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 입니다.

 

- 어제 무리한 산행을 했지만, 오늘 일요일도 금강산악회 일정에 마니산이 있어 신청하고, 산악회 버스에 탑니다, 유니스 님이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어제오늘 연속 산행에 우려를 해 주십니다. 버스 이동중에 산행 대장님이 함허동천 코스가 데크 공사 중이라 급하게 선수돈대 방향에서 능선타고 이동하는 종주 코스로 변경을 합니다. 저더러 선두에서 바닥지를 놓아 달라고 부탁을 하십니다. 흔쾌히 받아 들입니다.

 

- 후포항에서 하차해 선수돈대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역시 여름의 기온이 많많치 않습니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산행을 합니다. 이곳으로 산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바닥지를 놓는 책임감으로 잠시 지도를 살펴보면서 움직여 봅니다. 초반 산행 길이 이리저리 헛갈리는 지점들이 몇군데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마니산 정상과 많이 떨어진 지역이라 산행 이정표가 거의 없습니다. 틈틈히 트랭글 지도를 살펴 보면서 앞서 나아 갑니다.

 

- 한시간 정고 이동한 지점에서 전화가 옵니다. 후미에서 길을 잃고 알바를 한 모양 입니다. 나는 잘 가고 있는데 이때부터 바닥지를 놓는 것에 신경이 더 쓰입니다. 지도도 더욱 자세하게 보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이곳 코스도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아닌듯 합니다. 등로와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도로와 접하는 구간까지 매우 조심스럽게 전진 합니다. 이곳에서 부터 그나마 헛갈리는 구간이 없어 집니다.

 

- 앞서 산행을 하면서 틈틈히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쉬어가면서 경치를 구경 합니다. 강화도의 바닷가와 작은 농촌 마을들이 정겹게 펼쳐져 있습니다. 낮은 산 이지만 왔던 능선길을 되돌아 보니 제법 먼 구간을 이어 왔습니다. 드디어 단군로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가장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김밥과 복숭아로 배고픔을 해결 합니다. 충분히 쉬어 갑니다. 뒷사람들을 기다려도 올 기미가 안보입니다. 할 수없이 출발 합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정상까지 약 2키로가 남았습니다.

 

- 이곳에서 부터는 등산객들이 제법 눈에 뜁니다. 등로도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단군로 삼거리 입니다. 능선길을 따라 약 1.5키로 이동하고, 마지막 정상에 도착하기전 삼칠이 계다을 올라가는 구간이 힘듭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이고, 가장 햇볕이 강한 시간이라 몹시 지치는 구간 입니다. 그늘이 없는 곳은 잘 피해가야 합니다.

 

- 아주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적당한 조망은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워낙 무더운 날이라 경치 구경을 하기보다는 정상석 인증을 하고 급하게 피하는 모습들 입니다. 한여름 산행은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 이시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 됩니다. 첨성단과 정상 인증을 하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역사적인 장소이고, 멋진 조망들이 보이지만 무더위가 모든것을 막아섭니다.

 

- 하산길을 계단길 코스를 이용해 내려 갑니다. 공포의 돌계단 구간 입니다. 이곳은 지난 두번의 산행에서도 지나간 코스 입니다. 많이 정비를 했지만 돌계단은 어렵습니다. 조심스럽게 하산을 하고 마니산 공원입구까지 내려 갑니다. 이곳에서는 몇가지 공원기념물들과 체험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점입니다. 막걸리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