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황악산 산행 !!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76위 경북 김천의 황학산 산행 입니다.

- 3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월간 산 제외) 입니다.

 

- 2016년 2월 20일(토) 혼자 산행. 직지사-백련암-운수봉-정상-직지사 코스. 4시간

- 경상북도 김천시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알려진 직지사를 품은 명산이 황악산 이라고 합니다.

 

저도 예전부터 김천의 직지사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어와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이 직지사를 품고 있는 산이 무슨 산인지 딱히 궁금하거나 진지하게 고민해 본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늘에야 비로소 직지사를 품고있는 산이 황악산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부족하지만 산행을 통해서 황악산의 진가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업무상 직지사는 제법 많이 다녀본 경험이 있습니다. 근처에서 맛있는 산채 비빔밥도 먹은 기억이 있지만, 산행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 입나다. 주차장에서 직지사까지 아스팔트 포장길을 걷고, 이후에도 제법 긴 구간의 시멘트 포장길을 걸은 이후에야 비로소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 됩니다.

 

이곳 황악산은 직지사로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에 이렇게 포장된 길이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길 입니다. 이런 길은 무릎에 무리가 싶습니다. 산길은 역시 흙 길이 최고입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면서 문수봉 삼거리 까지는 오르막이 꽤나 심한 구간 입니다. 힘겹게 올라 갑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물도 마시면서 뒤돌아서 산행을 이어온 길을 돌아 봅니다. 약간의 눈이 쌓여있고, 빙판길도 있어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겨울 산행은 항상 안전이 최우선 해야 한다는 것을 느껴봅니다. 이후, 능선길을 조심스럽게 진행하면 곧이어 정상에 다다릅니다. 오늘 정상 조망은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워낙 유명한 산이라 많은 사람들이 다닌 흔적들이 한겨울 임에도 느껴 집니다. 봄에 다시 찾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하산길을 재촉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