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천태산 산행 !!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65위인 충북 영동군의 천태산 산행 입니다.

- 3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월간 산 제외) 입니다.

 

- 2016년 2월 10일(수). 혼자 산행. 천태산 주차장- 영국사- 1코스 암벽- 정상 - 4코스로 하산. 3시간 

- 설날 연휴 처가집을 다녀 온 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충북 영동의 천태산을 찾아 봅니다.

 

산 아래 주차장에서 장비를 챙기고, 영국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돌 계단을 10여분 오르다 보면 영국사에 도착합니다. 절 입구에 있는 천년묵은 은행나무의 위용을 보면서 살짝 움추려드는 기분을 느끼며, 신령스러운 은행나무에게 소리없이 무탈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기도를  올리며, 1000년의 기운을 받으며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오늘 산행 코스는 가장 가까운 오른쪽 방면의 1코스를 향해 전진 합니다. 난이도는 중간 정도의 산이지만 바위산을 밧줄을 타고 오르면서 작은 스릴도 느껴 봅니다.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와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아직은 겨울 한기가 있는 쌀쌀한 날씨지만 바위산을 오르다 보면 땀이 비오듯 합니다.  

 

100대 산행을 시작하면서 작지만 소중한 체험들을 많이 합니다. 현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 봅니다. 겨울날의 산행이 이렇게 신선하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임을 몸소 체험 합니다.

 

힘든 오르막을 딛고서 정상에 도달하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잠시 땀을 딱고 주변의 경관을 살펴보는 재미는 얼마나 멋진 경험인지 직접 체험해 보시길 권해 봅니다. 또한, 이런 경치를 감상하면서 글로 표현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사는 지역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명산이 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