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34위 명성산(경기 포천시, 강원 철원군) 정상 인증 입니다.
- 4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 100대 명산 115번째 산행 입니다.
- 2018년 10월 7일(일) 청솔 산악회. 산정호수 주차장-억새하늘공원-팔각정-삼각봉-정상(철원군)-산안고개-산정호수 주차장. 5시간
- 2018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몸은 무겁지만 마음만은 기분좋게 포천 명성산을 찾았습니다. 청솔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처음 입니다. 앞으로 종종 부탁 드리겠습니다. 100대 명산 등반을 시작하고 120곳 가까이 다니다 보니 산악회 2-3개로는 원하는 곳을 방문 할 수가 없어 추가로 2-3개 산악회를 더 찾아보면서 어렵게 가고 싶은 산을 선택 합니다. 점점 산악회를 이용하여 100대 명산을 탐방하기가 어렵네요.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3시간 정도 걸리는 먼 곳이지만, 버스에서 눈좀 붙이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억새로 명성이 높은 산이지만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축제기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오늘도 많많치 않게 많은 산우들이 산을 찾았습니다. 초반 오르막을 한시간 정도 오르니 명성산 표지석이 팔각정 주변에 있네요. 한컷하고 억새하늘 공원을 눈으로 즐기면서 삼각봉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난이도는 중상으로 능선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꽤 걸리네요. 능선 오른쪽 포탄 사격장이 눈에 거슬리네요. 전방의 군사 지역이라 일정부분 이해는 되지만 아름다운 명성산을 위해 원상 복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삼각봉을 지나니 군대생활을 한 강원도 철원땅을 밟으며 새로운 감회를 느끼면서 정상으로 향합니다.
능선길과 오르막을 거쳐 어렵게 명성산 정상을 인증하고 편한 마음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조심스럽게 하산길에 나섭니다. 주차장까지 꽤 먼 이동하면서 산정호수 주변을 걷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기분이 묘하네요.
군대생활 당시 100키로 행군을 부대에서 오후 6시에 시작하면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약 24시간이 꼬박 걸리는 긴 거리를 두번 경험한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네요. 행군 당시엔 산정호수 주변의 등산객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먼 기억을 소환하며 작은 웃음이 나네요. 오랜만에 산정호수를 걷다보니 예전의 추억을 같이 떠올려 봅니다. 기분좋은 가을 산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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