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16위 원주 치악산 정상(비로봉)에서 인증을 남겨 봅니다.
- 4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 118번째 100대 명산 산행 입니다.
- 2018년 10월 21일(일) 민수 산악회. 황골-입석사-쥐너머재-정상(비로봉)-사다리병참-세렴폭포-구룡사 주차장. 4시간 30분
- 요즘은 대전에서 활동하는 6개 산악회를 돌려 가며 100대 명산 산행일정을 찾아보지만, 방문하지 않은 100대명산 산행 일정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많이 100대 명산을 다녀 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런 와중에 민수산악회에서 원주 치악산을 간다고 공지가 되었습니다. 아주 반가운 마음 입니다. 얼른 신청을 합니다.
원주 치악산은 본격적인 100대 명산 등반 이전에 다녀온 이후(2014년 12월) 기회를 보다 이번에 일정이 맞아 두번째로 치악산을 다녀 왔습니다. 오늘 산행 코스는 황골에서 입석사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구룡사 방면으로 하산하는 일정 입니다. 대부분의 산악회에서 일상적으로 찾는 코스라고 합니다.
황골에서 입석사까지 아스팔트 길로 2키로 이상의 오르막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후부터 산길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국립공원인데 2키로 이상을 아스팔트 길로 포장되어 있는 모습이 별로 이쁘게 보이잊 않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만 정리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입석사 절을 찾는 보살님들 때문인지 절에 거주하는 스님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산꾼들이 보기에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아무튼 아스팔트 길을 지난 후, 육산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 합니다. 오르막 구간을 힘겹게 올라 쥐너머재에서 멋진 조망을 구경하고, 잠시 쉬면서 뒤를 돌아 보니 정말 지나온 길이 멋잇습니다.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습니다. 산행 초보자에게도 멋진 모습이 절로 보입니다.
4년전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치악산을 다녀본 경험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제는 조금 산행에서느끼는 생각이 정리되는 시기이기에 다른 느낌 입니다. 첫번째 산행에서 치악산의 겨울 풍경과 경치를 보았다면, 이번 산행에서는 가을철의 단풍들과 절경들을 보는 감정이 완전한 새로움과 처음처름 전혀 다른 느낌의 감흥을 줍니다.
이후 정상까지는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가을 단충들과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는 나뭇잎들과 함께 왠지 모를 가을 고독이 가까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정상에서는 예전 산행에서 인증한 정상석이 어느새 새롭게 바뀌어져 있었고, 돌탑들이 세개나 쌓여 있으며, 가을철 일요일아라 치악산을 찾는 산우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정상석 인증을 위해서는 한시간 이상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한쪽 옆으로 나와 간단하게 인증을 하고 점심을 먹고 하산을 시작 합니다. 하산길인 사다리 병참길과 세렴폭포 구간은 치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도 이름이 나 있습니다. 멋진 풍경들을 즐기면서 천천히 하산 합니다.
예년에 비해 단풍의 아름다움이 다소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어우러진 단풍과 맑은 계곡물은 신선함과 상괘함을 함께 주기에는 충분 합니다. 좋은 계절에 두번째 맞는 치악산을 즐겁게 다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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