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

30. 팔공산 산행 !!

남형윤 2018. 7. 27. 18:11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30위 대구 팔공산 산행 입니다.

- 4개 기관 선정 100대 명산 입니다. 처음으로 1일 2산 산행을 경험 합니다.

 

- 2017년 4월 30일(일.오후) 혼자. 팔공산 공원-수태골-철탑삼거리-동봉-정상-케이블카-팔공산 공원 코스. 3시간 이상

 

- 오늘 대구 팔공산 산행은 태어나 처음 경험하는 100대 명산 1일 2산에 도전해 봅니다. 오전에 비슬산 산행을 마치고, 팔공산 공원 주차장으로 이동 합니다. 우선 허기가 져서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습니다. 오전 비슬산 산행을 마치긴 했지만 오후 팔공산 산행을 진행할까 고민을 하면서도 등산 경험이 많지 않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확신이 없습니다.

 

- 점심을 먹고 나서도 팔공산을 오를까 말까 고민을 합니다. 고심긑에 일단 팔공산 정상 산행을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무거운 다리와 급격히 소진된 체력으로 일단 철탑삼거리 방향으로 힘들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후회가 밀려 옵니다.

 

- 역시 오르막 구간은 정말 어렵습니다. 이제와서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고민이 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최대한 천천히 쉬어 가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오전의 산행을 마친 이후 하루데 두번째 산을 오르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하는 산행은 일반적인 두배보다 훨씬 그 난이도가 쎕니다.

 

- 체력이 많이 소모되어 힘든것은 고사하고, 발걸을 한걸음을 새로 내 딛기가 어렵습니다.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겨우겨우 기어서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산행 시작 약 30분 이후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몸이 느낍니다. 무리하지 않기 위해 산행 속도를 천천히 조절하면서 쉬엄쉬엄 계곡길을 올라 갑니다.

 

- 드디어, 철탑 삼거리까지 힘겹게 도착해 바닥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충분히 휴식 합니다. 아휴!! 정말 힘듭니다. 정상을 포기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스스로의 오기가 발동해 거의 네발로 기어서 동봉까지 올라봅니다. 이제 정상이 보입니다.

 

- 체력은 완전 고갈 상태입니다. 10미터 올라 가는데 10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겨우 정상에서 인증샷을 합니다. 다리에 쥐도나고 하산길이 걱정입니다. 일단 케이블카 정류장까지는 쉬엄쉬엄 하산하고, 체력을 생각해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 합니다.

 

- 오늘은 케이블카가 이렇게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체력을 보강하고, 등산에 자신감이 생기는 시기가 오면 1일 2산 산행을 다시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아무튼 회사 지인의 상가집 방문과 함께한 대구 지역의 1일 2산 산행은 무사하게 마무리 됩니다.

 

- 산행을 마친 후 상가집 근처로 이동합니다. 사우나를 하고, 옷를 갈아입고, 아무일 없었든 것처럼 문상을 마칩니다. 그리고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과하게 하고 정신없이 잠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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