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300대 명산 중 202위 해남의 금강산 산행 입니다. 처음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11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3월 13일(토) 금강산악회. 금강저수지-삼봉-만대산-정상-우정봉-금강저수지 원점회귀
- 금요일 어제 모처럼 유상욱님과 부여 후배 두명과 소주를 한잔 했습니다. 아마 위원장 선거 끝나고 첫 자리인 것 같습니다. 묘한 생각이 듭니다. 2021년 들어 새마음 새뜻으로 산행을 재개하였고, 대전 인근 지역의 산들을 열심히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이제는 거리가 멀리있는 산들도 다녀야 하기에 대전 지역의 안내 산악회들을 오랜만에 검색해 봅니다.
그 결과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대전의 대부분의 안내 산악회들도 활도이 중단 되었으며, 우일하게 금강산악회가 그 명맥을 유지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행 버스를 운영 한다고 합니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거의 2년만에 다시 금강 산악회 버스를 예약하고 해남의 금강산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재개하는 산악회 버스가 설레이는 기분입니다.
해남은 워낙 거리가 멀어 개인적으로 다녀오기는 한계가 있고, 어렵게 산악회 검색을 통해 첫 안내 산악회인 금강산악회 버스를 이용해 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 인데도 산을 꾸준하게 다니는 버스가 있었습니다. 당초 두륜산을 다녀올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첫번째 산악회 버스 이용을 미답지인 금강산으로 정합니다.
5시30분에 기상해 간단하게 준비를 하고 6시 첫 운행 brt버스를 타고 반석역까지 이동하고, 산악회 버스를 타고 대전 시내를 한바퀴 돌면서 손님들을 태우고 해남으로 출발합니다. 호남선 첫번째 휴게소인 벌곡휴게소에서 간단하게 국과 밥 김치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이게 금강 산악회 방식 입니다.
이어서 해남까지 거의 4시간을 버스로 이동한 후, 우선 두륜산 팀을 먼저 하차시키고, 이어서 우리팀도 금강 저수지 입구에서 하차하고 본격적인 금강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시작과 동시에 다리가 몹시 무겁게 느껴지는 기분을 가지면서 무슨 일인지 생각해 봅니다. 힘들지만 천천히 무리하지 않게 오르막 구간을 이동해 첫번째 봉우리인 삼봉에 도착합니다.
삼봉은 해발이 낮은 봉우리지만 해남 읍내와 공설 운동장 주변 조망을 하기에는 충분 합니다. 다시 오르막을 열심히 올라 만대산까지 이동합니다. 몸이 서서히 풀려가는 느낌 입니다. 다행 입니다. 만대산 이후는 능선으로 이동하면서 금강산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첫번째 금강산 정상을 올라 봅니다. 금강산 이름만 보면 북쪽의 유명한 금강산과 묘한 겹침이 생각 납니다.
첫 산행지인 금강산 정상에서 블랙야크 100+ 인증을 하고 경치를 구경합니다. 날씨가 완전하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조망은 나옵니다.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나름 많많치 운동이 되는 산행 이었습니다. 하산길은 우정봉을 거쳐 금강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환종주 코스 입니다. 정상에서 바로 하산하는 구간에 긴 돌무더기 구간을 약 1키로 이상 걸어 내려옵니다.
이곳은 옛날 산성터인지 그냥 단순한 돌 무더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특이한 돌무더기 구간 입니다. 금강산은 첫산행 이고, 오랜만에 안내 산악회 버스 이용도 처음이고, 신탄진 공장 김표종 님도 버스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여러가지로 첫번째 경험하는 것들이 많은 날 입니다.
해남에서 다시 대전으로 이동하는 긴 시간 동안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 갑니다.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동안 생길 여러가지 일들이 머리속을 지나 갑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많아 새로운 각오를 하게되는 하루 입니다. 오늘 하루가 꽤나 길게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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